중구의회, 의정비 3년째 동결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09.23 15:39:41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주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 포함 4천500만원 수준의 의정비가 3년째 동결 유지 된다.

 

 중구의회의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소요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기래 의장은 “중구의회는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9명 전 의원의 뜻을 모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의했다”면서 “중구의회는 항상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지방의회 의원에게 2006년부터 유급제를 도입한 이후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의정비는 자치구별로 천차만별이다.

 

 중구는 상주인구 13만의 작은 규모이지만 주간 유동인구는 350만에 달하는 등 엄청난 행정수요를 발생하는 곳으로써, 1천300여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주민의 요구는 날로 다양화되는 만큼, 지방의회 역시 다양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중구의회 의원 9명이 감당해야 할 의정활동 수요는 상당히 많다.

 

 김 의장은 “의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100% 발휘해 지역발전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의정비 도입취지”라면서 “주민과 의원의 요구를 양립할 수 있는 의정비 책정기준을 정해 제도적으로 정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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