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양동용 의원(행정보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전남 광양영농조합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맞춤식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고사리， 고로쇠 약수， 밤， 매실， 백운산 작설차 등 광양의 특산품을 신당3동 임대아파트 등 관내 아파트 단지 등과 연결해 판로를 모색한다는 것.

　이를 통해 중구민은 친환경적인 품질 높은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불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구의 인구는 13만에 불과하지만 대기업 본사를 비롯 남대문과 명동 관광특구 등으로 드나드는 350만명에 달하는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어 직거래를 통해 광양시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맞춤식 직거래 시스템에서 발전， 자매결연으로 이어져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백운산·섬진강을 가진 광양시와 중구가 서로 관광명소 교환방문을 실시하는 등 도·농 교류 활성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양동용 의원은 “교통 수송 대책 등 여러 가지 밑그림을 가지고 있다”면서 “계획을 가시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