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부터 7일까지 중구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중구의회는 제105회 정례회를 통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행정보건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를 열고 집행부(중구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보건위원회는 감사담당관 기획재정국 행정관리국 체육문예추진단 행정관리국 보건소 을지로3,4,5가동 및 신당4동사무소에 대해, 복지건설위원회는 생활복지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추경 계획성 있는 예산수립 촉구
주민 정보화 교육 극대화 방안은
◈행정보건위원회의 기획예산과 전산정보과 총무과 감사
▶한면우 위원장=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올바로 지적하고 효율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병환 의원=주민상대로 벌이는 여론조사는 특정 단체장 알리기에 유용 될 소지가 없게 심도있는 조사로 만들어야 한다. 비전중구2020 등 장기 발전 방안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이었나ㆍ 물론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수정안 수립도 중요하나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관내 동사무소 홈페이지 운영실태가 비용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민원을 이용할 수 있게 지역밀착 시스템이 되는 방안을 연구하고 또 전담 직원을 양성하거나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기태 의원=국내외 도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데 친분을 나누는 단계를 넘어 서로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하고 그들이 중구를 방문할 때 전달할 기념품을 제작해야 한다.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노인ㆍ여성회관 건립비, 중앙시장 환경정비비등은 사업 성격상 추경이 아닌 2003년 정기 예산으로 편성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ㆍ 좀더 계획성 있는 예산 수립을 촉구한다.
▶유현차랑 의원=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유명무실한 위원회들의 통폐합을 해야하며 직원 격려금으로 쓰이는 업무추진비가 부서에 따라 편차가 심해 하위직 공무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니 이를 시정해야 한다. 활동이 미진한 규제개혁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전산기기들의 잦은 고장과 늦은 복구 및 불친절한 서비스로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신경 쓰길 바라며 금년의 관내 직능단체들의 홈페이지 제작ㆍ운영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
▶임용혁 의원=성과금 지급 사례를 보면 민간 위탁의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도 개선을 위한 성과금 지급이 격려금 차원으로 변질 됐으니 이를 시정해 성과금 지급 조건 기준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한편 노숙자 구제 단속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같은 매달 계상되는 비용을 고유업무 사안이 아닌 현안 업무추진비로 편성한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3년전 도입됐던 GPS시스템은 지금 제대로 관리중인지 의문이다. 또 보건의료 시스템과 견인차량 관리 시스템도 정보화 대상인지 묻고싶다. 이같이 거대 예산이 소요되는 시스템 도입 계획시 타당성 검토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윤판열 의원=현재 구청 자체교육 및 청구경로당 명동 필동 신당1동 지역교육장을 통해 벌이는 정보화 교육에 대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이 더욱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승진 소식보다 소위 줄을 잘 서서 승진했다는 인사 잡음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일 많고 힘들기로 유명한 동장들이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도 없고 전문성이 필요한 보직에 전혀 엉뚱한 직원을 발령하는 일, 형평성이 모자란 기술직 공무원의 승진 실태, 정규직 자리에 계약직을 파견해 발생하는 일의 효율성 문제등 체계적이고 만인이 수긍할만한 인사 기준이 필요하다.
◈ 복지건설위원회의 생활복지국 청소행정과 감사
▶김수안 위원장=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청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효율적 행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정선진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원들과 자료준비 및 감사준비로 수고한 집행부에 감사하고 내실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상호간 성실한 자세를 당부했다.
▶조영훈 의원=매번 행정사무감사와 인사발령이 겹쳐 전임 및 신임 담당자들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시정해야 한다. 생활복지국 소관 민간 위탁시설 업체들의 상황 자료와 특히 공중화장실 관련 자료가 매우 부실한 만큼 정확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재활용 처리장에 투입되는 공공근로 인력 9명은 정규직 직원과 같은 강도의 일을 하면서도 임금은 1/3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인 그들의 사정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복 의원=재활용처리장의 기기 가동시 악취가 많아 기피 부서로 알고 있는데 근무 직원들의 인사 평점이나 수당 관계를 개선해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또 관내 15개 동의 쓰레기청소를 담당하는 6개 위탁업체에 대해 선의경쟁을 유도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도록 담당자들이 신경 써야한다.
▶오세홍 의원=정의원 의견대로 6개 업체 중 자격요건이 불충분한 곳은 과감한 시정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역 청소 실태를 심의하는 평가위원회가 있다고 하는데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민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 결과를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제적인 평가위원회를 만들어야 존재가치가 있다.
▶김동학 의원=관내 공공화장실 시설의 편차가 심하다. 구민회관과 구청사 화장실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청소차량의 경우 위생문제와 조끼 유니폼 착용등 위생 서비스에 신경쓰도록 지도감독을 해야 하며 청소차량 관계 인사사고가 작년에 2건 밖에 없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조심해야 한다.
▶최철기 의원=폐기물 지도감독 내역을 요구하면서 관내 청소업체들의 수거 지연 사태가 종종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업무부담 정도를 파악하고 수거가 미뤄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