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의회 상생모드 전환되나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08.05 22:12:07

가용예산 120% 조기투입… 일자리 창출·복지시설 건립 등 기여

 

◇중구의회 의원들이 지난달 29일 중구의회 소회의실서 중부교육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구가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지방재정조기집행’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구와 서울시 조기집행실적 평가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의회와 집행부간의 상생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중구의회(의장 김기래)가 밝혔다.

 

이는 가용예산을 최대한 집중 투입해 목표액 1천268억원 가운데 1천523억원을 집행, 목표액 대비 120%를 달성한 결과로 얻어진 값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집행 추진의 필요성을 인식, 집행부와 의회가 중지를 모아 지난 3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추경은 시작부터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편성했으며, 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한다.

 

특히 중구실버타운, 소규모요양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의 복지시설 건립 및 확충 등 복지분야에 80여억의 예산을 배정, 조기집행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지서비스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관내 한양중이 학부모와 지역민의 동의 없이 재단의 일방적인 폐교신청으로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은 중구의회 김연선 부의장을 찾아와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구의회에서는 제170회 임시회시 ‘한양중학교 폐교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후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양동용)를 중심으로 한양중 학부모 운영회장과 광희· 신당·흥인초 학부모 임원을 중심으로 ‘한양중 폐교반대 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심도있는 토의와 향후 대책을 강구하는 회의를 개최함은 물론, 관할 관청인 중부교육청을 직접 방문, 김점옥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갔다.

 

또한 구청에서도 교육장 면담, 학부모 간담회 등의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의회와 지역주민, 집행부(구청)이 삼위일체가 돼 폐교를 막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온 결과, 한양재단이 교육청에 신청했던 학교폐지인가를 7월 10일자로 철회함으로써 한양중은 다시 주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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