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대 중구의회 개원 3주년 어떻게 운영됐나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07.16 23:34:54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회 운영

복지관련 조례제정 활발

 정책의회ㆍ선진의정 펼쳐

 

 중구의회는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선거법에 의하여 1991년 3월26일 지방선거를 실시, 초대의원으로 19명의 구의원이 당선됐고, 1991년 4월 15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초대 중구의회 개원으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됐다.

 

 제2대 의회는 1995년 6월 27일 지방선거로 구성됐고, 제3대 의회는 1998년 6월 4일부터, 그리고 제4대 의회는 2002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 의해 구성됐으며, 제5대 의회는 2006년 5월 3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9명의 의원으로 시작했다.

 

 중구는 초대 19명의 의원으로 시작해 현재 9명의 의원들이 집행부 1천300여 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구청 28개과 133개 담당 업무를 비롯해 15개 동사무소, 보건소 업무까지 감시ㆍ견제해야하고, 중선거구제의 실시로 의원 1명당 적게는 2개동에서 많게는 6개동에 걸친 대주민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회사무기구가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용혁, 심상문 前 의장을 중심으로 의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합심해 왔으며, 현재 김기래 의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각오로 현장 중심에서 발로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일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정례회와 임시회를 총 39회 244일을 개회해 조례 제ㆍ개정안, 예산ㆍ결산안, 청원 등 270여 안건을 심의ㆍ처리했으며, 특히 최근 1년간은 의원발의 조례제정이 활발해 어느 의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 조례안을 살펴보면 주민과 소외된 이웃들의 편익을 위한 복지관련 조례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정의 건강이 사회를 유지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주지해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에 관한 조례와 날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만들었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장애인 콜승합차 운영 조례를 발의했다.

 

 또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조례,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조례 등을 통해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에 힘썼으며, 치매지원센터 설치조례, 노인복지기금 설치 운영조례를 제정,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그리고 지난 3년간 3차례의 본예산과 8차례 추경예산을 심의했으며, 예산 심의시마다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간 자원의 적정 배분, 시기의 적절성 등을 고려해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속된 경기침체와 함께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재산세 공동세화로 인해 세수가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크고 작은 행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최대한 반영하여 편성했으며, 영어특구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어민교사 배치관리비 1억 8천여만원 증액, 글로벌 영어교육사업 지원에 4억여원을 증액하고, 초ㆍ중학교 방과후 교실 지원에도 약 6억원을 증액하는 등 공교육 강화를 모색해 왔다.

 

 또한 중림복합시설 건립 운영비를 전년보다 약 15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많은 주민들이 소중히 이용하는 복지관 운영사업비도 증액하여 총21억 9천여만원을 배정했다.

 

 중구와 관련된 주요 정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구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의원들의 뜻을 모아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단 촉구 결의문, 불합리한 지방세제 개편안 시정촉구 결의문을 비롯해 한양중학교 폐교 반대 건의문등을 채택해 주민의 바로 곁에서 지역현안을 보살피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

 

 한편, 구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여지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의회 고유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여 왔다.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구성ㆍ실시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소나무특화거리 조성관련 업무,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관련업무, 신당6동 구립도서관부지 매입관련 업무를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점은 바로잡고 아쉬운 점은 서로가 더욱 노력할 것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로써 구민의 행복과 구의 발전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이혜경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 실현을 위한 언론의 확대, 회의장에서 현장에 이르는 의정활동의 적극적인 공개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13만여 구민들의 성원과 축복 속에서 지난 2006년 7월에 출발한 제5대 중구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아 중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구민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원 모두는 주민의 대표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주민 여러분들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의회, 선진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제5대 후반기 의회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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