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장에 김기래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06.12 12:15:28

제170회 임시회서…재적의원 9명 중 5대3으로 선출

심상문 의장의 불신임안 가결로 공석중인 중구의회 의장에 김기래 부의장이 선출됐다.

 

 이는 지난 4일 열린 제170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9명 중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김기래 의원이 5표, 심상문 의원이 3표, 기권이 1표로 김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함에 따라 의장에 당선된 것.

 

 투표에 앞서 이혜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에서 의장의 위치와 임무를 잘 알기에 공백을 메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의장 불신임안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2명의 의장이 생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의장 선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용혁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장 불신임안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나온 후에 의장 선출을 해도 늦지 않다”며 미룰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연선 의원은 “의장 선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자 한다”고 지적하고 “이미 상임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으로 본회의까지 오게 됐기 때문에 의사일정대로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문식 의원은 “한 두 사람에 의해 의회가 운영되는 듯한 모습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김연선 의원은 한양중학교 폐교 반대 건의문에서 “한양재단의 일방적인 학교 폐지에 대해 학생ㆍ학부모등의 동의와 대책도 없이 재단의 이익만을 위해 폐교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돼 건의하게 됐다”며 “한양재단의 한양중 폐지 반대 건의문을 폐교 승인 기관인 서울시중부교육청과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감과 교육위원회 의장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래 부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되기 전 개회사에서 “지금 중구의회는 민주적인 선진 지방의회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며 “제5대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 모두가 상호간의 불신의 벽을 걷어내고 한마음 한뜻으로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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