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co.kr 2009.05.28 22:14:47

양동용 의원, 중구상공회 최고경영자 연구과정서 특강

중구의회 양동용 의원(행정보건위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4기 중구상공회 최고경영자 연구과정’ 개강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동대문구 경동시장내 광성상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중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초청연사로 특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상공인으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동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담아내겠다”는 인사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2006년 5월31일 중구 기초의원으로 출마해 구민의 선택을 받아 초선의원으로서 소신과 열정을 갖고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여겨왔다”며 “깨끗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어렵고 힘든 곳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본론으로 들어가 “지역경제 살리기야말로 국가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초석”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의 최상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살찌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큰 변화를 이루기에는 제반사항들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재래시장 운영주체인 토지소유주와 건물주, 그리고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제각각인데다, 자금 조달의 한계뿐만 아니라, 관계법령의 미비등으로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업이 무산된 예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했다.

 

 선진 외국에서는 특화된 재래시장을 육성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토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누구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재래시장 조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세심한 연구와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건물 리모델링, 아케이드 설치, 진입로 정비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특색 있는 풍물거리 및 테마거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구 관내 남대문 시장은 오랜 세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웃고 울던 역사와 정이 넘치는 곳이며 그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나는 박물관이기도 하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남대문시장을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은 600년에 가까운 1414년에 개설됐으며, 일제시대에는 중앙물산시장으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으며,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됐고, 60년대와 70년대에는 화재가 발생해 시장이 전소되기도 한 남대문시장은 주변상가 까지 포함하면 대지면적이 4만2천205㎡ 58개동 9천265개의 점포가 있으며, 하루 이용객만 해도 약 45만명에서 50만명이 육박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재래시장이라고 역설했다.

 

 양 의원은 “남대문시장은 선진외국 그 어느곳 보다도 지리적 위치나 여건은 손색이 없다”며 “모두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남대문시장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이며 자자손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보물”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중구의회 의원 한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남대문시장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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