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 / 최 철 기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3.07.14 11:38:32

"집행부 사업시행 주민에 설명해야"

지난 10일 열린 제10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철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느낀 구정운영의 실태와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제4대 중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일이며 제105회 중구의회 정례회를 마감하는 오늘 고생한 여러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집행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해당사업의 배경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켜 주민으로부터 나온 좋은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지방자치 시대의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하지만 행정사무심사 기간 중 여러 번 지적되기도 했지만 해당주민과 주민대표인 구의원이 알지 못하는 사업이 다수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지역대표인 구의원이 지역에서 시행되는 사업에 대한 배경설명을 주민에게 할 수 없다는 것이 과연 진정한 지방자치인지 집행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물론 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들은 충분한 설명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전설명 없이 추진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최의원은 "지방자치시대는 화려한 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부합된 행동이 수반될 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반드시 사업시행 전 지역주민과 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던지 아니면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통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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