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이면 18대 국회의원 당선 1주년을 맞는 나경원 의원은 지난 6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중구는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핵심 구”라면서 “중구가 규제로 강요된 긴 잠에서 깨어나 자부심을 되찾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ㆍ4면)
중구 발전을 막는 가장 큰 장애는 과도하고 획일적인 규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중구와 같은 도심은 개발되지 않고, 강남과 같은 부도심은 발전하는 불균형을 시정하지 않으면 서울시 경쟁력 강화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남산 고도제한 완화, 교육제도 개선,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회현고가 철거등 중구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불철주야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지역구는 많이 다른 것 같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각종 현안들을 처리할 때도 지역과 관련된 사안이 없는지 우선 챙겨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공교육정상화와 교육비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등록금 인상률 억제를 위한 대학 등록금 공시제도 마련,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원평가제 확대 등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특히 “돈 없어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 교육,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당시 공약 실천을 차근차근 지켜나가고 있다”며 “남산르네상스 사업이 구체화되었고, 서울역 북부 개발로 중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구민과의 직접 만남을 통해 중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뛰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숭례문 복원과정 자체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