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심상문 신임의장은 지난 14일 충무로에 있는 대림정에서 전ㆍ현직 의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초대 이문식 김장환 의장, 제4대 손덕수 김동학 오세홍 의장, 제5대 전반기 임용혁 의장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제2대 오세채 의장, 제3대 김사홍 김영한 의장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심상문 신임 의장은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된 만큼 의회와 집행부의 양 수레바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존경하는 선배 의장들께서 고견을 말씀해 주시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을 떠나서 모두가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합법적으로 선출된 의장으로서 민의를 반영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어진 책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문식 초대의장은 “신임 심 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의 의회가 있기까지 선배의원들이 많은 고생을 한 만큼 올바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의회가 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용혁 전반기 의장은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 같다”는 말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후반기에는 심 의장이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환 의장은 “전반기 의장을 했던 임의장도 있고 심의장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후반기 의회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덕수 의장은 “지내고 나면 후회가 많은 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ㆍ현직 의장들은 서울속의 서울의 중심인 중구가 지위에 걸맞도록 선거구제등을 조정해 인구를 떠나 적어도 각동에서 1명씩의 의원을 선출토록 해야 한다는 점과 통ㆍ폐합될 위기에 있는 필동 회현동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