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듣는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7.14 18:16:31

“합리적인 의정환경 조성에 최선”

 

이 혜 경 의회운영위원장

 

 지난 4일 열린 제16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이혜경 의원(신당3ㆍ4동).

 

 그는 "동료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집행부와 상호 협력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더없이 어깨가 무겁다"면서 "여성의원으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의정과 구정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하고, 원만하고 합리적인 의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방안과 관련,“이번 5대 의원들은 9명중 6명이 초선의원으로써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교만하고 자만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반성하고 네거티브 보다는 포지티브적 사고로 동료 의원을 아우르고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전반기에는 상임위가 44 구도로 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후반기에는 의장단과 협의해 55구도로 변경해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당4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청사 이전문제는 구청과 협의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될 수 있는대로 임기내에 새로운 동청사에 입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후반기 의장, 부의장, 위원장 선출이 갈등과 파행으로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설득하고 노력하는 작업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후반기는 먼저 다가서고 배려하고 소통의 노력을 다하는 중심적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색이 섞이면 탁한 빛깔을 내지만 빛은 모이면 더욱 투명해지고 밝게 빛나는 것처럼 구민을 위해 동료의원들이 밝은 의지를 모아 오색무지개의 프리즘처럼 조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문제와 관련,“3명의 딸을 둔 어머니로써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교육문제”라면서 “명예교사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생생하게 학교 실태를 지켜본 결과 학교 시설이나 기자재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제는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실력을 배양하는 학업중심의 실질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재 영어 공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우리 민족의 기본이 되는 한글의 중요성이 퇴색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영어 특구인 중구는 영어교육을 위해 의회에서도 예산을 영어교육에 40%나 편성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민족의 근간인 국어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백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의회와 구청이 협의해 시 낭송제나 구연동화, 바른말 웅변대회등 바른말 쓰기 대회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준법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에도 다각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인 자녀들을 위해 일본학생들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통한 교류를 갖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일본 여류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빙점' 본문에는 '어떤 악천후가 오더라도 검은 구름 뒤에는 반드시 태양이 빛나고 있다'는 말처럼 어려운 일을 대할 때 당황하거나 슬기롭지 못하게 대처하는게 아니라 구름을 걷고 태양을 비추는 침착하고 굳은 의지로 밝고 원활한 의정활동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혀 그의 활동이 주목된다.

 

"행정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터"

 

양 동 용 행정보건위원장

 

 지난 4일 열린 제16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행정보건위원장에 선출된 양동용 의원(신당3ㆍ4동).

 

 그는 "집행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행정보건위원장으로서 탁상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구청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토록 하겠다"며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래 취지이자 진정한 지방자치와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충족시키고, 중구의 행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행정보건위원장직을 놓고 개인적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민주당 전당대회를 마치고 당직자들과 논의한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소수정당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반기 의정활동과 관련, 양 위원장은 "전반기 의정활동으로 느낀 것은 집행부와 주민사이에서 지방의회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구로 거듭나려면 정책보좌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을 갖고 있어 사무국 직원들이 의원들의 실질적 정책 보좌기능을 못하고 있는 만큼 의회 사무국의 독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민복리증진을 위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그는 “신당3동 공공청사부지에 문화체육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에 따라 예산을 승인했다”면서 “그런데 바로 옆에 수암어린이 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센터내에 어린이집 시설을 추가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렇듯 구민들을 괴롭히는 졸속행정을 해서는 안 되며 올바른 행정서비스로 주민행복 추구권도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당3동 그랜드마트 뒤 약수터부근에 중구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주변을 더 매입해 어린이집이나 한문서당을 건립해 멀리 청학동까지 가지 않고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충청도등 풍광이 좋은 해변가나 폐교부지등을 매입해 주민 휴양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육지원계획과 관련, "학교 시설이나 기자재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학습 환경과 실력 배양에 도움이 되는 학업중심 프로그램등으로 지원방안을 개선해야 학생들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구청에서 동국대에 지원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는 각급 학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폐지하는 것이 옳다”며 “집행부를 도와 줄 것은 도와주겠지만 견제할 것은 견제해 의정과 구정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번 후반기에는 동료의원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구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살기 좋은 중구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해 그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화ㆍ타협으로 갈등 해결 앞장”

 

고 문 식 복지건설위원장

 

 지난 4일 열린 제16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5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복지건설위원장에 선출된 고문식 의원(신당5ㆍ6ㆍ황학동).

 

 그는 "주민생활과 가까운 자리에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주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진통 끝에 마무리 된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인해 의회운영이 험난할 것이 예상된다”면서도 “대화와 타협이 더없이 중요한 만큼 지구력을 갖고 차근차근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2년간 집행부와의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원활한 교류를 통해 중구민들에게 전반기보다 한걸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장이 추진하는 7대 역점사업과 관련, "중구민의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차근차근 검토를 해봐야 하겠지만 살기 좋은 중구 구현에 앞장선다는 점에서는 생각이 같은 만큼 집행부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상반기 의정활동을 하면서 집행부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의정과 구정활동에 엇박자가 많아 갈등의 요인이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 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중선구제와 관련, “다른 의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선거구제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선거구제는 지역구만 생각할 수 있고 조직과 금권이 난무할 수 있는 우려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황학동 일대 주차난과 관련,“성동기계공고등에 엄청난 구비를 들여서 주차장을 건설해 기부체납 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집행부나 의회에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민활용을 위해 건설된 주차장이 주민들은 거의 활용하지 못해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추경예산안의 경우 중구청에서는 7월 말까지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사정상 미루게 됐다"며 "주민우선사업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책무를 다하기 위해 7월 안으로는 임시회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인프라구축과 관련,"의회에서도 관내 학교들이 우수 명문 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중구민들의 숙원사업인 특목고 유치를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5대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비록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본분에 충실해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며 "의정활동은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지만 언제나 구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혀 그의 후반기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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