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부결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6.13 14:52:21

제159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무기명 투표…찬성1ㆍ반대 8로 무산

 

◇제15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사특위 구성에 관한 투표를 한 뒤 감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임용혁)는 지난 9일 당초 하루 일정으로 열릴 계획이었지만 의사일정을 변경해 13일까지 5일 동안의 일정으로 제15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9일, 당초 행정사무 조사요구의 건을 상정하고 행정사무조사 특별 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투표에 들어갔지만 부결됐다.

 

 이번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올 2월20일자로 제출한 김기래 의원외 4인의 발의로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소나무 식재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의 상정을 약 3개월 정도 보류해 오다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었다.

 

 지난 5월 30일 양동용 의원외 3인이 행정사무조사 대상 중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금년 제1차 정례회에서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만큼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중구 관내 소나무등 가로수 식재사업만을 조사대상으로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양동용의원외 3인이 발의한 수정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찬성 1표 반대 8표로 부결됐다.

 

 이에 앞서 김연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금은 결산보고와 추가경정예산안등으로 장래 재정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복식부기 회계제도가 새로이 도입되는 금년은 결산준비에 중점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나무 가로수와 관련해서는 정확히 어느 정도가 얼마만큼 잘못됐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파악하고 조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의원도 "곧 있을 제2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 개막에 있어서 조사특위는 경각심을 주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제2회 국제영화제가 준비단계에 있고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이번 영화제를 지켜본 뒤 조사특위를 구성해도 늦지 않다"며 "기존 행정사무조사 특위도 찬반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투표에 들어갔다.

 

 따라서 조사특위 구성여부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찬성1표 반대 8표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은 최종 부결됨에 따라 △중구 관내 소나무등 가로수 식재사업 관련 일체 수정안 △중구관내 소나무 식재사업 관련 일체안 △충무로 국제영화제 행사등의 일체안에 대한 조사특위 구성안등은 모두 폐기됐다.

 

 한편 의원들은 상임위 구분없이 지난 10일 회현동 문화체육센터와 충무아트홀을 방문했으며, 복지건설위원회는 은행나무 제거현장과 은행나무 김포 가식장을 현장 방문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11일에도 한옥마을 빗물 저류조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필동 왕벚꽃나무 묘목장등을 현장방문했다.

(관련기사 2면)

 

 이번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지하보도 관리권 서울시반환 건의문’ 채택에 관한 안도 중구의 이익을 위해서 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원의 의견을 반영해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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