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양 동 용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8.05.23 20:38:40

가로수 은행나무 절단 문제 있다

지난 15일 열린 제15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양동용의원은 신당 3,4동 일대 훼손된 가로수 관련 영상자료를 제시한 뒤 ‘가로수 은행나무 절단’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질문했다.

 

 가로수를 소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중인 신당 3,4동 일대 가로수는 뿌리채 뽑혀나간 가로수가 13그루, 평균 25cm의 절단된 가로수가 30그루에 달한다는 것.

 

 양 의원은 "세종로 이충무공 동상 뒤의 도로분리대 가로수를 없애고 이벤트성 분리대 공간을 만들려했던 서울시가 가로수를 옮겨 심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옮겨 심을 만한 적당한 장소가 없어 중단하고 있음을 상기해 본다면 지금 중구의 은행나무 절단현장은 범죄에 가까운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10조 가로수 '갱신 및 보식'의 대상기준을 보면 첫째, 고사 가로수 둘째, 수피 및 수형이 극히 불량한 가로수 셋째, 수간이 부러졌거나 썩어서 부러질 위험이 있는 가로수 넷째, 병충해에 감염되어 생육가망이 없는 가로수 다섯째,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가로수 등으로 이번 은행나무 자르기는 그 어떤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관계관의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또 "올해 구의회가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예산을 전용한 것인지 사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조경가치 상실가로수 제거한 것

 

 ▲답변^이같은 질문에 대해 공원녹지과장은 "동호로는 속초시에서 기증하는 소나무로 속초의 거리를 조성키 위해 나무의 형태가 불량한 수목 16그루를 김포 묘목장으로 이식하고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수목 35그루는 우선적으로 제거조치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장 재조사 결과 동호로에 남아있는 기존 가로수의 수형이 양호함에 따라 기존 은행나무 가로수를 존치하기로 결정, 버즘나무 구간인 을지로에 속초의 거리를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한 "불량수목으로 이식되거나 제거된 총 51그루에 대해서는 우리은행 본점이나 신세계백화점등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수형이 양호한 수목을 이곳에 이식해 보다 나은 은행나무길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구의회가 소나무 가로수 교체사업과 관련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교체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사업예산은 서울시에서 받은 각종 인센티브 사업비를 사용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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