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장애어린이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장애 어린이 국회가 지난달 2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는 나경원(중구 당선인) 장향숙 정화원 국회의원등이 공동 주최했다.

　제2회 장애어린이 국회 본회의는 어린이 국회의원 선서로 시작해， 안건 상정， 법률안 발표， 투표， 1분 자유발언은 물론， 우수 법률안 시상식과 리셉션이 진행됐다.

　본회의 직전에 열린 기념식은 오영실씨가 진행했다.

　특히 본회의에는 청주 맹학교 권재영 어린이 국회의원의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 법률안’， 전북 재활학교 김성헌 어린이 국회의원의 ‘전동휠체어의 백미러와 방향표시등 정착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등 실제 국회에 제출되는 법률안으로도 손색이 없는 16개의 법률안이 상정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장애어린이 국회는 엄정한 심사로 보다 현실적인 내용과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법률안이 상정됐다.

　또한 이번 장애 어린이 국회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나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고， 의회정치에 대한 현장체험을 통해 국회의 중요성과 기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의 후원 및 협찬은 국회사무처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국립특수교육원， 각 시도 교육청，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KBS안전관리팀등이다.

　이날 상정된 법률안을 보면 △특수학교에 공중보건의사 배치에 관한 법률안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 법률안 △순회교육 치료지원 확대에 관한 법률안 △장애학생 공공도서관 이용시 지원에 관한 법률 △보호신호등의 제조와 설치에 관한 법률안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책걸상 지원에 관한 법률안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등 16개 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