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용 의원
“효 특구의 위상을 다양화 하자”
지난 12일 열린 제15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양동용 의원은 “중구는 전국 최초로 효 특구를 지정하고 효 헌장탑을 세우는등 인륜의 근본인 효 사상을 재인식하고 경로우대 사상을 실천함으로써 또 다른 중구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며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효 특구 복지카드와 효 특구 지정업소제를 활용해서 명실상부한 효 특구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효 특구 복지카드제는 96년도 광진구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 카드제’와 ‘경로우대업소 운영제도를 참고한 것으로, 만 65세 이상 중구 거주노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연중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카드를 발급받아, 효 특구 지정업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효 특구 지정업소에 대한 지원은 매년 연말에 전체 효 구 지정업소 이용률 및 할인율을 평가결정 하되 연 3%로 식품진흥기금을 우선 융자하고, 식품진흥기금 조례에 준하는 범위에서 쓰레기 봉투 구입비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위생감시를 1년간 면제하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구획 배정시 점포앞 주자구획에 한해 주간에는 우선배정토록 하고 중구청 사이버 음식나라등에 효 특구 지정업소를 소개해 주자는 것이다.
그리고 치매노인들의 외출시 길을 잃거나 신병위급상황시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목걸이형 효 특구 복지카드도 발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고령화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중구가 지향하는 효친사상을 빛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기래 의원
5시간 만에 타버린 600년 숭례문
지난 12일 열린 제15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기래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숭례문은 600년 이상을 버텨오면서 한국전쟁중에도 살아남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역사의 보물이었다”면서 “국보 1호 숭례문이 잿더미가 된 2월11일은 ‘문화적 국치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숭례문은 원형대로 복원하는데 3년이 걸리고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3년 뒤엔 새 숭례문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역사성도 문화적 가치도 사라져 국보가 아닌 새 대문에 불과할 것이며, 국민의 상처까지 복원할 수는 없을 것”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문화재청, 중부소방서, 서울시, 중구청, 그리고 경비업체등 관련 기관이 서로 화재에 대해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지만 모두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저녁 8시 이후에는 사람이 지키지 않고 CCTV가 지키고 있고, 문화재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지급하는 보상금 9천500만원이 전부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문화적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 화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경비와 재난방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어 문화재 앞에 조화가 쌓이는 일을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 방재시스템은 어떻게 갖춰져 있으며, 에스원과 계약을 갑자기 해지한 이유, 계약서에 화재감시와 훼손감시는 포함돼 있지 않은 이유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