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김수안 부의장 선출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7.12.19 17:45:14

3차 투표까지 가는 혼전 양상

연장자로 부의장 6개월만에 복귀

 

 중구의회 부의장에 김수안 의원이 재 선출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7일 제15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중구의회 부의장 선거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9명이 투표해 김수안 의원 4표, 심상문 의원 3표, 김기태 양동용 의원이 각 1표씩을 차지해 과반수 득표자가 없자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 결과 김수안 심상문 의원이 각각 4표, 양동용 의원 1표를 득표해 또다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최고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투표에 들어갔다. 3차 투표 결과 김수안 심상문 의원이 똑같이 4표씩을 득표하고 무효 1표가 나왔다. 이에 다수 득표자가 없어 결국 연장자인 김수안 의원이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이는 중구의회 회의 규칙 제6조(의장ㆍ부의장 선거)에 따르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며 해당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최고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통해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라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수안 부의장은 당선인사에서 “다시 부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임기동안 동료의원들과 함께 원만한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부의장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의장석은 중구의회 제148회 임시회에서 김연선 의원 제명의 건 상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한지 6개월여 만에 부의장에 다시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 앞서 중구의회 양동용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6개월여 동안 부의장이 공석이었다. 부의장 선출에는 이견이 없지만 당시 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과정과 원인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며 “본의 아니게 사의를 표명한 만큼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화합하는 의미에서 전반기 잔여 임기를 다시 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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