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열린 제15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임용혁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위원장에 김기래 의원

　중구의회(의장 임용혁)는 지난달 21일 제154회 정례회를 열고， 200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구정질문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 등의 심의를 오는 7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임용혁 의장은 “재산세 50% 공동세안의 현실화로 내년부터 10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감소하게 돼， 구 살림을 운영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예산 심의시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만전을 기해 구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수준 높은 구정질문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집행부에 대해 연말을 맞이해 각종 업무로 바쁘겠지만 구정을 함께 풀어간다는 차원에서 충실하고 성실한 자료 제공과 답변을 해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ㆍ3ㆍ4ㆍ5면)

　정동일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2008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취임 초 발표한 ‘비전중구 2010’ 중구발전 4개년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보다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해 효과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예산집행에 있어 단 1원의 세금도 헛되이 집행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08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기래 의원， 부위원장에 양동용 의원을 선출하고， 위원에는 고문식 이혜경 심상문 김기태 김수안 김연선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에 앞서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관계공무원 출석의 건에 대한 의결에 이어 정동일 중구청장의 200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제안설명이 있었다.

　2008년도 예산(안)은 총 2천709억9천386만원으로 작년도 당초예산 2천294억2천464만원보다 18.1%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2천 445억 7천만원， 특별회계는 264억 2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