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기능과 역할 업그레이드 할 터"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12.06 16:27:22

임용혁 의장, 제142회 정례회 개회사서 강조

 11월28일 열린 제142회 중구의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임용혁 의장은 "지난 7월13일 제5대 중구의회 개원과 함께 의정활동을 시작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동료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한해는 어렵고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면서 "북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 고조,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신보수주의의 등장, 고유가의 지속 현상 등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한ㆍ미FTA 협상문제로 인한 정부와 농민간의 갈등, 부동산 가격 상승, 온 국민을 사행성 도박판에 빠지게 한 바다이야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냉각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맡은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구민을 위한 참 봉사를 실천해서 보다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의회도 구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스스로 정당성과 권위를 갖추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한 단계 높여 진정한 구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12일 명동 상업지역이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 지정됨에 따라 명동 일대 대형 부지와 저층 상가들이 개발의 탄력을 받게 된 만큼 발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명동뿐만 아니라 낙후된 신당동 일대 등이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회와 집행부는 감시와 견제 기능의 고전적인 선을 넘어 구 발전을 도모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직시해 지방자치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수집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인 정책을 도출해 시행함으로써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임의장은 "심사하게 될 2007년도 예산안은 중구의 내년 살림살이뿐만 아니라 향후 중구 발전에 대한 예산이 많이 반영돼 있는 점을 감안해 한정된 예산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에 관해서는 주민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인지, 서민 생활을 위한 예산에 누락된 점은 없는지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철저하게 심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정질문은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구정질문을 통해서 의원들은 구민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구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수준 높은 구정질문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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