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 열린 제164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병환 시의원은 "앞으로 서울시 교육청과 자치단체 관계공무원들은 교육행정에 대한 시행착오를 다시는 번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남산타운 초등교 건립 문제에 따른 그동안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중구에 위치한 남산타운은 5천15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개발돼 이미 7년 전에 입주가 완료됐지만 초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아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1.7㎞나 되는 원거리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아직까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초등교 건립문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 구체적인 방안은 물론 긍정적인 대답을 들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최 시의원은 "이미 박성범 국회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행정구역상 중구와 성동구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성동구 옥수동 566일대 동호 정보고의 넓은 운동장 일부를 활용한 초등교 신설 방안을 제안하고 긍적적인 답변을 들었지만 사실상 진전이 없는 상태"라면서 "동호정보공고를 이전할 좋은 부지를 물색해 계획대로 초등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앙초교(가칭)가 하루빨리 개교되기를 기대하며 본 의원은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교육자는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면서 "참다운 교육자상 구현은 찾아가는 교육서비스가 정착될 때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세훈 시장과 공정택 교육감은 관계공무원에게 각별히 주지시키고 발언내용의 참뜻이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올바른 교육행정을 확립시키고 존경받는 참다운 교육자상이 세워 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