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지난 9월17일 명동성당 역사관에서 열린 명동성당 100주년 역사사진전에 참석한 뒤, 김태우 성전보존분과위원장과 명동성당 보수공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우 성전보존분과위원장은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양식 건물로서, 이미 100년이 넘었기 때문에 잘 보수하고 보존하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수도 있다"며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될 수 있도록 명동성당과 중구의회, 중구청이 합동으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하자"고 제안했다.
임용혁 의장은 "명동성당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명동지구단위개발계획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명동성당 일대를 우리나라의 성지메카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적 제258호로 지정된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천주교를 대표하는 대성당으로 지난 2002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8년 말까지 모든 사료를 참고해 원형에 가깝게 복구할 계획이다.
한편, 명동성당 100주년 역사사진전은 오는 10월1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