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회 중구의회 임시회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09.07 17:43:11

임용혁 의장, "의회ㆍ집행부 서로 존중돼야" 강조

중구의회(의장 임용혁)는 지난 8월28일 하루 일정으로 제137회 임시회를 연 뒤 폐회했다.

 

 이날 임시회는 정례회를 앞두고 관계공무원을 출석요구, 서류 제출 요구등의 안건과 함께 중구 의정회 수해지역 단합대회에 관한 해명을 들었다.

 

 이날 중구의정회원들이 방청한 가운데 김수안 부의장은 "중구 행정의 총책임자인 정동일 구청장이 비 피해가 우려됐던 곳에서 중구 의정회가 주최한 단합대회에 참석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일부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무시됐다"면서 "문제된 사안의 심각성을 과소평가 한다든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지 말고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귀권 부구청장은 "구청장은 재난안전대책 단계별 근무체계에 따라 근무를 했으며 장마기간동안 관내에 피해지역은 없는지 부단히 순찰을 실시하고 각 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의 소임을 다했다"면서 "토요휴무일인 15일, 오전에 출발한 의정회원들과는 달리 당일 오전 중에도 호우대비 업무를 챙기고 개별적으로 행사 장소로 출발했으며, 또 직전 의정회장으로서 그리고 구청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만을 하고 현지에서 30여분 간 환담을 나누고 곧바로 귀경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임용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차원에서 집행부가 처리하는 모든 사무를 의회가 감사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불필요한 언쟁을 자제하고 의원님들 간에 또 의회와 집행부간에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바람직한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서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안 부의장 발언요지=하루 일정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 김수안 부의장은 "금년 여름은 지난 7월12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강원도 일부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중구의정회가 주최한 단합대회에 참석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일부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무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구청이 언론기관에 요구한 정정보도 요구내용을 보면 이날은 근무중이 아니라 휴무 중이였고, 당시 서울에 내린 비는 가랑비 정도였으며, 야생 멧돼지도 아닌 사육멧돼지라는 요구가 과연 합당한 것인지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7월15일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비상대기 중으로 정 구청장은 최소 8시간동안 근무지를 이탈했고, 중구 의정회가 주최한 부적절한 자리에 참석했다"며 정동일 구청장과 박복수 의정회장은 중구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전귀권 부구청장 답변=전귀권 부구청장은 지난 8월28일 열린 제1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중구의정회 단합대회와 관련한 김수안 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했다.

 

 그는 "중구는 금년도 풍수해를 대비한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단계별 근무체계에 따라 근무를 실시했다"면서 "정동일 구청장은 이 기간동안 구 관내에 피해지역은 없는지 부단히 순찰을 실시하고 각 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등의 소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전 부구청장은 "의정회 행사는 매년 실시하는 순수한 행사로서 중구에서 주관한 행사가 아니다"며 "구청장은 재난안전대책 단계별 근무체계에 따라 근무를 했으며 토요휴무일인 15일, 오전 중에도 호우대비 업무를 챙기고 개별적으로 행사 장소로 출발해 직전 의정회장으로서 그리고 구청장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만을 하고 곧바로 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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