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 양 동 용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08.10 19:05:05

"독단적인 업무보고 문제 많다" 지적

지난달 19일 열린 제135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양동용 의원(신당3,4동)은 "제5대 중구의회에 갓 등원해 존경하는 의원들 앞에서 발언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정 업무보고와 상임위 구성 독단 추진을 지적하고,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등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첫째, 지난달 7일 중구청의 구정업무 보고와 관련, "제5대 중구의회가 구성된 이후 중구청의 첫 구정보고는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어야 했다"면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 1명이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5명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초 7월18일부터 21일까지로 계획돼 있던 구정보고 의사일정을 변경하려면 사전에 그 사실을 모든 의원에게 알리고 합리적 절차에 의해 의사일정을 변경했어야 했다"면서 "사전에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행정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다수의 횡포라며 다시 구정보고를 할 용의가 없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둘째, 중구 의장단 및 상임위원 구성과 관련, "총 9명의 재적의원 중 3분의 2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산술적으로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 있다"면서 "제5대 의회의 시작부터 다수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해 의장단 구성과 3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은 앞으로도 독단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인데 단지 소속정당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과거 독재시대의 거수기 마냥 행동하는 것은 최소한 자제해 달라"면서 "원만한 의회 운영과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당 의원에게도 적당히 양보하고 타협도 해가면서 의회를 이끌어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 정당 교섭단체 구성 조례 제정과 관련, "정당공천제가 도입, 시행됨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자 우리 모두의 권리"라면서 "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제정은 정당공천을 하게된 입법취지에도 합당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 주어진 임기 동안 우리 구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속 정당을 떠나 그야말로 중구 발전이라는 한 가지 목표점을 향해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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