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장에 임용혁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07.20 18:00:53

부의장 김수안ㆍ의회운영 고문식ㆍ행정보건 김기래ㆍ복지건설 심상문 의원

 

◇임용혁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뒤 열린 개원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제5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임용혁(소공동 명동 을지로동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의원, 부의장에 김수안(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고문식(신당5?6동 황학동), 행정보건위원장에는 김기래(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복지건설위원장에는 심상문(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에는 김기태 심상문 김기래 김수안 양동용 이혜경 김연선 의원, 행정보건위원에는 김기태 고문식 이혜경 의원, 복지건설위원에는 김수안 양동용 김연선 의원등이 각각 선임됐다. (관련기사 2ㆍ3ㆍ4ㆍ5ㆍ6면)

 

 이로써 제5대 전반기 중구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이 모두 구성됐지만 제4대 의회와 마찬가지로 파행으로 이어져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제134회 임시회 첫날인 6일에는 의장선출과 함께 오후에는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졌으며, 7일에는 홍승대 기획재정국장의 구정보고와 함께 부의장, 3석의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의장단 선출에는 최고 연장자인 김기태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 소속 인 김수안 양동용 의원 2명은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6명만이 투표에 참석, 무기명 비밀투표인 기표식으로 진행됐다. 김기태 임시의장은 투표를 거부했다.

 

 총 재적의원 9명중 7명만 참석한 가운데 6표(기권 1)를 얻어 임용혁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에는 김수안 의원을 선출했지만 김 의원이 수락을 거부했다.

 

 7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3명과 한나라당 김연선 의원도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의원 5명만으로 투표에 들어가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6일 부의장 수락이 거부됨에 따라 다시 부의장 선출에 들어가 김수안 의원 3표, 김기태 의원 1표, 이혜경 의원 1표를 각각 얻어 김수안 의원이 다시 부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임용혁 의장은 "지난 5ㆍ31지방선거에서 구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동료의원과 함께 지역일꾼으로 선택받고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지지로 제5대 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면서 "중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안정적인 의회운영을 이끌면서 의장직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개원 인사 주요내용

 

 

"민생의정ㆍ일하는 의회 만들 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제5대 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과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 활기차고 참다운 민생의정을 구현하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제5대 의회는 기존의 선거제도와는 매우 다른 방법에 의해 새로운 의회가 구성됐다.

 

 우선 선출방법이 소선거구에서 중선거구제로 바뀌었고, 정당공천제가 도입됐으며, 전문성 확보를 위한 비례대표가 도입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5대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조화로 과거 의회의 연장선상에 머물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통합하는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우리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5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행정 전반 사항들이 중앙정부의 통제 속에 있어 구민의 뜻과 권리를 찾아주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자치 정착에 전력 다할터

 

 이제 5대 지방의회는 전국 시ㆍ군ㆍ자치구 의장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교육, 치안 등의 업무를 인계 받아 참다운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

 

 또한 우리 의회가 도심 재개발 사업과 도시계획 사업 등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사회의 모든 문제와 갈등을 풀어주는 중심 무대이자, 구민의 의견을 통합하는 산실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5대 중구의회는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의사당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구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뜻을 살피고, 행동으로 실천해 민생을 돌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이를 위해 첫째, 구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의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우리 사회는 중산층이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사회 양극화현상이 확대되고 있어, 사회가 안정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중산층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정착단계에 있는 중구사회안전망 사업을 통해 생계비 지원을 확대하고 관내 기업체와 저소득 가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최근 우리사회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우리 중구는 노인인구의 비율이 9%대에 진입했으며 많은 어르신들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 중구의회는 사라지는 어르신들의 정체성을 살려드리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복지시설 건립과 지원을 확대해 실버 세대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예산안 심의 시 꼼꼼히 검토해 노인복지 예산을 다른 예산보다 우선해서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집행부에서 행하고 있는 노인복지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 나가겠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고,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부모님들이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도록 중구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면서, 구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녹지축을 확대해 나가겠다.

 

구민과 함께 열린의회 만들겠다

 

 둘째, 전자의정을 구현해 구민과 함께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구민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중점시책 사업 등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항상 깨어있는 의정을 펼쳐 의회와 구민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호 신뢰감을 쌓아나가겠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끊임없이 연구해 불필요한 규제나 불편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민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구민들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고 구민의 요구사항과 고충을 파악해 구민의 뜻이 의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민생의정 구현을 실현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살리는데 의회가 앞장

 

 셋째,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겠다. 구 도심의 특성과 중구가 가진 장점을 살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 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계천과 연계한 무교 다동. 을지로 주변을 관광특구로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그리고 전통 재래시장과 쇼핑몰이 함께하는 패션산업의 1번지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 주변을 세계적인 쇼핑ㆍ관광명소로 굳건히 자리 잡아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우리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넷째, 의회의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런 고전적 선을 넘어 집행부와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 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제도를 운영하는 양대 축으로 함께 굴러가는 수레바퀴에 비유된다. 두 바퀴가 서로 균형과 협력을 이뤄 나갈 때, 진정한 수레의 주인인 중구민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며, 미래의 행복이 한층 더 우리 곁으로 다가 올 것이다.

 

 구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 합심해서 살기 좋은 중구, 웰-빙 중구, 신명나는 중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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