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회된 제129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오세홍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129회 중구의회(의장 오세홍) 임시회가 지난 3일 개회돼 오는 10일까지 8일간 계속된다.

　이번 임시회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에 걸쳐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해의 업무계획에 대한 구정업무보고와 함께 이번 회기에 상정된 각종 조례안을 심의ㆍ처리하게 된다.

　지난 1월27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임용혁)를 열고 제129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었다. 이날 정수복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당공천과 유급제로 인해 후보난립에 금권선거와 비방， 흑색선전， 줄서기등 구태정치도 극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선택기준은 주민을 위한 이익， 즉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이 있느냐 여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후보난립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앞선 개회식에서 오세홍 의장은 금년 의회운영방향과 관련， "14만 구민의 입과 귀가 되어 구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기능은 물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구민의 참뜻을 충실히 대변토록 하겠다"면서 "구민의 의정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의정을 펼쳐 나가면서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구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제4대 의회를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금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지만 의원들은 제4대 의회를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의장은 "올 한해 주요업무와 각종시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뜻깊은 회기가 되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