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의원에 듣는다 ⑥ / 최 병 환 의원(신당2동)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6.01.18 17:34:41

복지 중구 구현에 앞장

본지에서는 제4대 중구의회 의원과 시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의정활동방향과 지역의 현안문제를 짚어보는 '지방의원에 듣는다'를 시리즈로 취재 보도한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으로 중구발전에 기여해 온 의원들의 소신과 철학, 역할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1동 1마을 공원조성사업 적극 추진

주거ㆍ학교환경 개선등에 동분서주

 

 지난 3년반 동안 자신이 공약한 사업의 200%를 완수하고 1동1마을공원 조성, 남산고도제한 완화등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중구는 물론 신당2동 발전을 주도해 온 최병환 의원(신당2동).

 

 그는 제4대 중구의회 전반기 행정보건위원회 간사와 운영위원, 후반기에는 행정보건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금은 복지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년 12월 2006년도 예산을 다루는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아 복지중구를 구현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15회에 걸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의 현안문제를 질타하고 해결하는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2004년8월27일 시민일보가 제정해 시상하는 제2회 행정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5분 자유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탁상행정으로 구민 혈세 낭비 문제 있다 △음식쓰레기 처리기기 보급 시급하다 △공원관리 시스템 도입 절실 △신당2동 주거환경 개선해야 등을 꼽을 수 있다.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은 의원들에게도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집행부에 확실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답변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제도"라고 밝혔다.

 

 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1동1마을 공원 조성사업으로 3천758㎡(1천136평)에 시비 74억5천500백만원과 구비등 184억의 예산을 들여 동사무소, 신당2동 어린이집, 그리고 8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설하기 위해 작년 7월22일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6월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암반이 있어 공사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2동 청사는 주민 1만2천여명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신축된다는 점에서 주민편익제공을 위해서나 여가선용, 만남의 장소, 체력단련장등 구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어린이집도 완공되면 대기하고 있는 300여명의 어린이들의 적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는 것.

 

 동청사를 이전하면 현청사 자리에 장충초교앞에 있는 신당2동 마을문고를 이전하는등 주민복지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당2동 432 일대 주거환경개선지구와 버티고개 18통지역에는 8각정등 쉼터가 현재 시행중에 있으며 묘각사 주변등에는 소공원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장충고 후문에 있는 청구빌라와 432번지 일대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금년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앞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곽길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어 녹지조성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의원은 의정활동과 관련, "의정활동은 주민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예산심의등은 한해 동안 구정살림을 이끌어 가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방의회는 반드시 필요하고 실제로 할 일도 많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치매센터등은 정부에서 추진할 사업이지만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보릿고개등을 이겨낸 산증인들인 만큼 여생을 편안히 보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 예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작년 12월 열린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노인 대상 프로그램 개발과 노인복지시설 확충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노인복지시설 확충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내 약수 노인복지관은 공간이 협소해 많은 어르신들에게 복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구립 노인복지관 건립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에 대한 예산도 대폭 지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관내 초ㆍ중ㆍ고에 작년에 54억원, 금년에는 47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서울 25개구중 평균 2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해 보면 중구는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교환경을 개선하는데 국립 사립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장충고 다목적 강당 신축을 위해 서울시에서 1억3천만원, 시 교육청에서 6억5천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구비로 5억2천만원등 총 13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으로부터 다목적 강당이 신축되면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약속을 받음에 따라 현재 배드민턴 클럽을 결성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현재 인라인 스케이팅 클럽 동우회장을 맡고 있는데 중구생활체육협의회에 아직도 가입이 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작년 정례회 구정질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회원들이 아우성"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남산고도제한과 관련, "남산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됐는데 이는 자랑할 일이 아니다"면서 "남산이 보존가치가 있기 때문에 규제하는 것이라면 주민들의 사유재산도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길 건너 남산타운은 15층 넘게 신축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바로 옆의 신당2동은 오히려 남산고도제한이라는 이유로 규제만 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남산은 서울의 남산이며 대한민국의 남산으로 국가차원에서 가치를 평가해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03년 주민 2천777명이 서명해 고도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서울시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는데도 해결 되지않고 있다가 최근 이번 기준점이 달라지면서 일부 완화돼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아직은 미완으로서 희망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각오라는 것이다.

 

 중선거구제와 관련,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제도"라고 일축하고 "현재 지방의원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시의원과 지역구가 일부 중복돼 대표성에도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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