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원(신당6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관내 15개 행정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환경 및 근무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낮았다"고 꼬집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행정의 형평성 문제 △동사무소 배치 인력 연령 부적절 △동사무소 근무여건 개선 필요성 등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다수의 직원들이 근무환경 개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조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44.3%가 5년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로 이들은 일선 행정의 경험을 위해서 3~4년 정도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계속해서 근무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면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밝혀졌듯이 인사행정에 있어서도 행정요직을 거쳐 승진이 빠른 직원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직원들이 태반이라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사무소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행정기관으로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데도 불구하고 동사무소 배치 인력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40세에서 58세까지의 비율이 응답자의 64%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55.1%는 표창 등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26.5%는 인력충원을 원하고 있으며, 동사무소의 근무여건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사무소의 전반적인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동사무소 근무복에 대해서도 대부분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유니폼이 관리의 효율성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