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원 정수가 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자치구 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중구는 4개 선거구에서 2명씩 8명을 선출하게 되며 1명은 비례대표로 선출된다.
중구의회는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고 4개 선거구를 최종 결정하고 중구청과의 조율을 거쳐 10일까지 획정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시의원 제1선거구중 가선거구는 소공동, 명동, 을지로동,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나선거구는 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 시의원 제2선거구중 다선거구는 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라선거구는 신당3동, 신당4동으로 잠정 결정됐다.
중구는 서울 25개구중에서 의원수가 가장 적은 구로 전락했으며 그동안 12명이 되지 못해 상임위원회를 열지 못했던 금천구(10명) 보다도 1명이 적어 중구의회는 상임위원회는 없어지고 사무국도 국장급에서 과장급으로 축소된다. 자치구별 의원정수를 보면 총 419명(비례대표 53명 포함)중 송파구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성북구 노원구 관악구로 22명씩이며 강남구가 21명으로 3번째로 많다. 의원수가 적은 곳은 중구 다음으로는 금천구 10명, 종로구 11명, 용산구 13명, 광진구 14명순이다.
서울시 획정위원회에서는 인구수 비율 대 행정동수 비율기준을 5대5로 하는 자치구별 의원정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20%보다 18.5%가 늘어난 38.5%의 의원이 줄어 중구로서는 손해를 본 셈이다.
이와함께 자치구 지역구는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등을 고려해 하나의 시의원 지역구내에서 획정됐으며 하나의 동 일부를 분할해 다른 자치구의원 지역구에 속하게 할 수 없도록 기준을 정했다.
내년 5월31일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소선거구에서 중선거구제로 변경됨에 따라 공천이 당선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