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의원에 듣는다 ② / 임 용 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ㆍ소공 명동 을지로동)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10.10 17:28:43

젊음과 패기로 의정활동 선도

 

 

본지에서는 제4대 중구의회 의원과 시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의정활동방향과 지역의 현안문제를 짚어보는 '지방의원에 듣는다'를 시리즈로 취재 보도한다. 지난 3년 동안의 의정활동으로 중구발전에 기여해 온 의원들의 소신과 철학, 역할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청계천 관련 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

삼일고가 철거ㆍ남산고도제한 완화 기여

 

 젊음과 패기 못지 않게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임용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소공 명동 을지로동).

 

 그는 제4대 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간사, 후반기 운영위원장과 행정보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는등 남다른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금년 5월10일부터 6월8일까지 1개월 동안 2004회계년도 결산검사 책임위원으로 활동, 집행부의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부적합성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산고도제한 규제완화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고도제한 완화에 기여함은 물론 고가도로 재설치를 반대해 삼일고가도로가 재설치되지 않도록 했다. 서울 방재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구안기부 건물도 유스호스텔로 용도 변경토록 하는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 같은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2003년에는 시민일보 제정 제1회 의정대상을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중구언론문화상을 수상하는등 그의 능력을 대 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의원으로 알려진 그는 2002년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100% 완수하고, 현재는 청계천 복원에 따른 관광인프라 조성, 명동 지구단위 계획, 명동상징물 조성, 명동성당 개발에 따른 관광지 조성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적 청계천 복원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을 예상한 임의원은 무교다동번영회(회장 김영대)등과 협의해 축제와 함께 95년만에 햇빛을 본 광통교 복원제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9월24일에는 광통교 복원제를 올리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앞으로는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매년 무교다동축제와 함께 이 복원제를 올리면서 축제다운 축제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는 "무교다동 축제는 노인 700여명을 초청, 노인잔치를 베풀고 불우이웃에게 쌀 80포를 전달하면서 효도 효부상을 시상했으며 청소년 11명에게 30만원씩 3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알차고 내실있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청계천 복원에 따른 관광 인프라문제에 대해 "청계천 복원만으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구 발전을 위해서는 유입되는 관광객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특히 충무로 영화거리와 이순신 장군 생가터, 남산한옥마을, 그리고 남산과 연계하는 관광벨트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충무로 영화거리는 형식적인 거리가 아니라 충무로에만 들어서면 영화거리라는 느낌은 물론 온통 영화생각만 할 수 있도록 100억 정도 예산을 들여서 영화거리를 제대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

 

 명동지구단위계획은 현재 시에서 예산을 들여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중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려면 구에서 지구단위계획을 먼저 세우고 시에 예산을 요청했어야 했다는 것.

 

 그는 또 명동이 발전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명동성당이 하루 빨리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명동성당을 세계적인 문화재로 만들고 그 앞을 성지의 거리로 조성하면서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면 명동을 찾는 내외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 외환은행옆 주차장에 명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반드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외국 관광객들이 명동에서 기념사진 정도는 찍을 수 있는 상징물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성당과 연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남산동에 중국 영사관이 문을 열면 하루 유동인구는 3천여명에 달할 수 있어 청계천과 남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임 의원은 3년여 동안 지역의 현안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데도 2대 의회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을지로 3,4,5가동 동명을 을지로동으로 변경한 것이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다는 것.

 

 또 하나는 초동 보성수산옆 주택 2채 때문에 도로 구실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 점이다. 현재 건물을 매입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철거가 진행중인 이곳은 10월 하순경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남산케이블카 옆 도로는 사람이 2명도 다니기 힘든 도로를 6미터 소방도로로 내기 위해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현재 보상이 진행중에 있다는 것.

 

 또 을지로4가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을지 노인정옆 6미터 소방도로를 8미터로 내기 위해 2003년에 추경에 28억을 반영, 주민안전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충무교회앞 6미터 도로를 위해 2004년도에 32억원을 확보해 소방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유급제 문제와 관련, "예산을 투입한 만큼 수익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5천여만원을 투자해 놓고 얼마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유급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의회가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조례하나 제대로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데 유급제 실시는 예산낭비라는 주장이다.

 

 그는 또 "말로만 지방화시대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세목교환을 하려는 것만 봐도 지자체 권한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중선거구제와 관련, "주위에서 말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다"며 "중선거구제로 개정되지 않았더라도 중구는 구의원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중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 보다 주민들의 갈등이 줄어들 수 있어 더 낮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유급제 보다는 전문위원을 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임명권자가 구청장인 전문위원이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의원들을 제대로 보좌하기 위해서는 별정직으로 의회에서 채용해야 바람직하다는 것.

 

 요즘 회자되고 있는 구청장 공천문제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이 올바른 구정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이 없어야 한다"며 인ㆍ허가권과 인사권, 예산집행권등을 가지고 있는 구청장을 공천하면 형평성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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