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5회 임시회에서 오세홍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25회 중구의회(의장 오세홍)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155여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임시회에서 155억5천43만7천원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금년 예산은 기정예산보다 7.2% 증가한 총 2천302억8천57만6천원이 됐다. 일반회계는 6.1%인 118억6천764만원이 증가한 2천57억7천651만원, 특별회계는 17.7%인 36억8천279만7천원이 늘어난 245억406만6천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의료급여기금은 기정예산에서 2.4%인 76만4천원이 증가했으며,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은 9.6%인 1억14백15만3천원, 주차장 기금은 18.2%인 35억6천788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 동대문운동장주변외 1개소 측구정비에 편성됐던 1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의회 회의수당에 1천521만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삭감잔액 1억479만원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문화·체육분야 1억1천만원 △도시계획분야 을지로4가162-7∼176구간 도로개설공사 등에 9억5천만원 △도로·하수분야 남창동236∼회현동1가 189구간 하수관개량공사 등에 10억2천만원 △보건·복지분야 신당6동 어린이집 건축 등에 4억7천만원 △공원·녹지분야 공영주차장 옥상녹화사업과 명동쉼터 확장정비사업 등에 10억원 △청소분야 5억원 △광희동 청사 신축공사 등에 6억 4천만원 그리고 보조사업 등에 21억9천만원을 비롯해 특별회계 36억8천만원 등이다.
중구의회는 200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제1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의결하고, 위원장에 유현차랑 의원, 간사에 최철기 의원, 위원에는 임용혁 김수안 김기태 윤판열 최병환 손덕수 김동학 정수복 조영훈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 외에 △중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중 개정조례안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중 개정조례안 △중구 동 명칭 및 구역 획정조례 중 개정조례안 △중구 구립 청소년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중 개정조례안 △중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의 안건도 처리했다. (관련기사 3면)
한편, 중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중 개정 조례안은 심층적인 심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