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 열린 제12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임 오세홍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위원장에 임용혁ㆍ김수안ㆍ정수복의원
중구의회 새로운 의장에 오세홍 의원(회현동)이 선출됐다.
지난 6월28일 열린 제12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13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에 들어가 오세홍 의원이 11표(한면우 의원 1, 기권 1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기태 의원(광희동)이 10표를 얻어 부의장에 재선출됐으며 손덕수 의원과 조영훈 의원도 각각 1표씩을 받았다. 기권도 1표가 있었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2시간 30여분 동안 정회된 뒤 다시 열린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임용혁(소공,명동,을지로동), 행정보건위원장에 김수안(필동), 복지건설위원장에 정수복 의원(신당5동)을 각각 선출했다.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에서는 임용혁 10, 손덕수 2 한면우 의원이 1표를 얻어 임 의원이 선출됐으며, 행정보건위원장에는 김수안 7, 최병환 5, 윤판열 의원 1표로 김 의원이 뜻밖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복지건설위원장에는 정수복 11, 유현차랑 2표를 얻어 정 의원이 위원장에 유임됐다.
간사에는 운영위 최철기 의원, 행정보건위 한면우 의원, 복지건설위 유현차랑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위해 하루전날인 27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28일에는 의장이 사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방의회 14년 역사동안 불신임안은 있었어도 후반기 의장단 임기를 1년씩 나눈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오세홍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의장에 당선됐지만 착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큰짐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수선한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주민들을 위한 성숙된 의회가 되도록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회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면서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주민복지와 편익증진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