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현장 ⑪ 한 면 우 중구의회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03.07 19:20:17

"중림ㆍ만리동 대형아파트 조성해야"

2002년 6월13일 제4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2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구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조명해 본다. 중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용과 지역의 현안문제 중심으로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획했다.

 

서울역 고가 철거돼야 발전  

청계천 찾고 싶은 명소 만들어야

 

 "중림 만리동 일대 재개발은 현재 각 구역마다 추진하고 있지만 시공할 때는 통합해서 대형단지로 조성해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부가가치 높은 아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7년여 동안 의정활동을 해온 한면우 의원(중림동)은 "중림동 사이버 아파트도 재개발 얘기가 나온지 25년만에 완공됐다"며 "최상의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살기좋은 중림 만리지역이 되기 위해서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적극 협력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공약한 내용은 △지역발전의 원동력 되는 주민화합 앞장 △주민들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센터 건립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 계획적으로 추진 △지역예산의 감시와 감독 철저 △중림동 공영주차장 개선 △중림 만리동 일대 전면 재개발 앞장 △봉래초교 수영장 강당, 급식실 조성등으로 대부분 완료됐지만 일부는 진행중에 있다.

 

 중림 만리동 재개발과 관련, "중림 만리동 일대 재개발이 쉽지 않는 이유는 오랫동안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정착촌이기 때문이지만 낡고 열악한 지역을 후세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화합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조속한 재개발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림ㆍ만리동은 명절이 되면 타동과 달리 부모님이나 친척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오히려 북적대는 지역으로 그만큼 오래 살고 있는 토박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리1,2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수십 가구에 불과해 반드시 포함해서 재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 손실은 물론 중림동 전체를 보더라도 미관에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중림동 재개발에 398 일대 400여세대가 7천여평이 제외돼 있는 것이라면서 이 일대는 자력재개발로 20년이 되지 않아 재건축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건축연한을 따지지 말고 추진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현재 도심재개발로 묶여 있는 공영주차장 앞에는 거의 외지인이 매입한 상태로 세입자들만 살고 있고 양쪽에는 교회가 있어서 재개발되기는 거의 어려운 상태라면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 옆에도 10여년전에 도심재개발로 허가까지 난 상태지만 일부 주민 때문에 진척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허가가 10년전에 났기 때문에 층고와 용적률의 혜택이 있어 주민들에게 오히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데도 진전이 없어 아쉽다는 것이다.

 

 손기정 공원과 관련, "주민들이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봉래초교는 구비, 시비, 교육청 예산등 총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등 복합화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실내 수영장은 25m 6레인이 들어서게 되며 작년에 발주해 2006년2월경 마무리하게 된다. 이 복합화 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한다는 전제로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합화 시설은 성하삼 시의원과 같이 노력해 수영장, 강당등을 조성하게 됐다고 한다.

 

 청계천 복원과 관련, "청계천 복원은 역사적인 공사로 중구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면서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뛰어 노는 옛 모습으로 복원되면 서울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청계천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청계천이 참모습으로 복원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켜 관광객들이 빈손으로만 가도 없는 것이 없더라는 인상을 심도록 갖가지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관광객들이 웃고 다시 찾고 싶은 청계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한의원은 "하지만 대한민국의 얼굴이고 관문인 흉물스런 서울역 고가도로는 시내 교통량만 양산하면서 교통정체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청계천 복원과 함께 반드시 철거하고 주변을 시청 앞처럼 잔디광장이나 꽃길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거하기 전까지는 위험하다는 푯말을 반드시 세우고 대형트럭은 통행할 수 없도록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고가와 회현고가, 광희고가등도 동시에 철거돼야 중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원과 관련, "매일 현장에서 주민들을 접촉하면서 세금문제에서부터 청소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원이 매월 수십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나머지는 집행부에 요구해서 최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구의원상과 관련,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관심을 갖고 지역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구의원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상대성이 없는 구의원 즉 당적을 갖지 않고 당을 따지지 않는 구의원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급제 논란과 관련,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발한 구의원이 갑자기 유급제가 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면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의원이 된 만큼 유급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사무국 독립과 보좌관제 도입등과 관련, "보좌관은 특별히 필요 없지만 사무국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면서 "인사등을 의장과 협의해야 되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장 공천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을 공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역살림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천은 폐지돼야 하고 구청장이기 이전에 대기업 CEO라고 생각하고 구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간 경계문제와 관련, "중구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경계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중림동과 마포 경계선에 혼재돼 있는 경계선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 봉사,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집안이 평온해야 이웃이 평온하고, 이웃이 평온해야 마을이 평온하고, 마을이 평온해야 중구가 평온하다"고 말했다. 7대째 카톨릭 집안인 그는 가족으로 부인인 이화순 여사(59)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중구의회 한면우 의원이 한 노인잔치에서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 면 우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민생관련 의정에 동분서주

 

 한면우 의원(중림동)은 지난 7년여 동안 중구는 물론 중림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 중구의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중림동 재개발문제등에 관심을 기울여 올바른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년 동안 교통봉사활동을 해온 경험을 살려 지금도 시내를 주행하다가도 교통이 얽히게 되면 교통정리를 하지 않고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에는 50년이 넘도록 즐겨피던 담배도 지역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금연을 결심해 벌써 3개월째 접어들고 있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민화합과 관련, "평소에는 주민 누구나 차별없이 지내지만 선거때만 되면 양분되는 것이 지역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선거 때도 분열되지 않는 주민화합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 문제와 관련, "최근 모 어린이집 졸업식에서 만난 학부모로부터 셋째를 임신했는데 2살까지만 무상이고 3살부터는 교육비를 내야 되는데 출산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소개한 뒤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야겠지만 어렵다면 중구만이라도 조례등을 개정해서 무상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저출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 의원은 지난 2월25일 열린 제119회 중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성낙합 구청장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6월13일 지방선거 당시 "중림ㆍ만리의 뿌리깊은 나무"임을 강조하면서 "살고 싶은 중림동 한면우가 만듭니다"라고 약속했듯이 5개항의 중림동 비전을 제시해 대부분 성과를 이뤄내는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공원녹지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중림동 40-3 일대 시설녹지(충정, 만리)를 시비 2억원을 들여 작년 11월30일까지 정자등 노후시설과 노후휀스를 정비하고 관목류와 초화류등을 심기도 했다.

 

 청소환경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중림동 일대 단독건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봉투 수거용기를 시범적으로 보급해 시범 운영토록 하기도 했다. 또 무단투기가 많은 지역은 무인카메라를 설치해서 쾌적한 지역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기도 하다.

 

 만리재길등 19개 골목에 클린 중구 자원봉사대를 운영하면서 뒷골목 청소는 물론 자율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4년2월까지는 손기정 문화체육센터 리모델링을 위해 연면적 3천730㎡의 건물 3개동을 구비 22억5천200만원, 시비 10억등 총 32억5천200만원을 들여 마무리 하기도 했다.

 

 또 손기정 공원입구 앞 2개의 정류장에 구비 1천500만원을 들여 버스승강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토목 하수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만리동2가 116-4 일대 폭 6m의 30m 구간에 구비 3억원을 들여 도로를 개설했다.

 

 상수도 배급수관도 중림동 일대 3개소 210m에 시비 21억4천700만원을 들여 급수관 구경을 50∼200㎜로 교체하는등 주민 생활편익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봉래초교 복합화 시설은 물론 환일중 옥상 방수공사등 학교환경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토록 하는등 지역 사회복지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03년도에는 중림경로당 보일러 및 전기설비 교체공사, 만리어린이집 방과후 교실 설치, 2층 창호교체, 옥상방수를, 중림어린이집은 놀이터 모래등을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손기정 체육공원에는 체육진흥기금 4억9천여만원을 들여 인조잔디 축구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봉래초교 학생들을 위해 통학로에 구비 880여만원을 들여 72m에 걸쳐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작년 11월26일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각국별 질문에서 한면우 의원(중림동)은 △남대문 고가차도 아래 환경개선문제 △서부지역 체력단련센터 필요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또 "서울역 고가차도 아래에 주변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쾌적한 중림동 발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중림동뿐만 아니라 중구 전체를 염두해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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