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현장 ⑩ /최 철 기 중구의회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02.21 16:17:36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 큰 보람"

2002년 6월13일 제4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2년 반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구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조명해 본다. 중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 온 의정활동 과정과 내용을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가스 보급률 100%로 확대

마장로 일대 교통난 해소 주력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과 화장실 설치를 작년에 완료한 것입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2년반 동안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최철기 의원(황학동)은 "중앙시장 현대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중앙시장이 재래시장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은 영미상가 입구에 8천만원을 들여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불법주차로 갈등을 유발하면서도 공영주차장을 마련할 길 없었는데 성동기계공고 지하 2천945㎡에 179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62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작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마장로등 중앙시장 일대 교통난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황학동 공영주차장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중구청 등에 건의했지만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안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2004년7월 성하삼 의원등과 함께 시예산을 활용해 성동기계공고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복합화 시설계획을 수립하는데 성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는 것.

 

 지난 2002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공약한 내용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도시가스 보급 확대 △중앙시장 내부의 하수도 공사, 도로공사 완료 △황학동 일대 노후 하수관 개량 △마장로 일대 만성 정체지역 교통난 해소 △중앙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 설치 △공중화장실 설치등으로 대부분 완료했으며 일부는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도시가스 보급과 관련, "2002년 당시 30%에 불과했던 도시가스 보급을 현재 100%로 대폭 확대해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당맨션과 관련, 최 의원은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96년 E급 판정을 받은 신당맨션을 9년 동안이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재건축을 원하고, 일부는 리모델링을 원하는등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실정으로 구청의 적극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과 수차례 설명회를 갖는등 다각적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는 '즐거운 나라'라는 건설회사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70% 받은 상태지만 주변 주민 일부가 동의를 하지 않고 있어 재건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당맨션 재건축 문제로 어려움을 격으면서도 작년 말 중구의회 구정질문에서 구청장에 재산세 감면을 요구해 금년 6월부터 시행토록 약속을 받아내는 등 주민들의 재산권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학동과 중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황학구역 재개발 사업은 왕십리 청계천 복원과 연계해 대단위 상권을 조성해 서울 물류유통의 중심상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주민의 재산가치증식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유서가 깊고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인데도 재래시장이라는 이유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가 운영회와 지역 상인등을 결집해 환경개선을 서둘러 역사적인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5억1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1개 동 114개 점포와 175개 노점을 대상으로 중앙로 300m 구간에 비가리개와 전기설비 기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등 2004년 11월말까지 2차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주민 민원과 관련, "주민들의 민원은 매일 2건 정도가 들어오고 있지만 집행부 담당부서에 민원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구의원상과 관련, "구의원은 주민에게 항상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자세를 가지며,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는 의원이 돼야 한다"며 "원만한 의회 운영이란 다른 단체도 마찬가지겠지만 의회의 구성원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은 운영방안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유급제 문제와 관련,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원론적으로 유급제 실시를 반대한다"면서도 "주민들이 유급제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무보수 명예직이든 유급제든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현안문제인 사무국 독립과 보좌관 도입문제와 관련, "참여정부의 큰 정책 모토가 지방분권으로 시대가 원하고 국민이 원하는 사항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분권이란 권력의 분산이며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무국 독립과 보좌관제 도입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해결될 사안이며 전문위원을 늘려 위원회별로 2∼3명을 두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동간 경계조정과 관련, "중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구에서 연구하고 의회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해 최상의 결과를 돌출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토론과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장 공천배제에 대해 "현재 정치권에서 지방자치단체장 공천 배제 움직임이 일고 있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환영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시의원, 구의원등도 공천을 배제해야 지역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새로운 역할을 할 때 우리는 초심을 지키고 초심처럼 하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황학동 출신 구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약속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주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봉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김형숙 여사(51)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현장을 최민오 회장과 둘러보고 있다.

 

■ 최 철 기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중구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최철기 의원(황학동)은 지난 2년 반 동안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요구하는등 중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남다른 기여를 해오고 있다.

 

 초선의원이지만 이같은 노력의 산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물론 각종 상임위등에서 간사를 가장 많이 맡은 구의원으로 기록되고 있을 정도다.

 

 2002년6월13일 지방선거 당시 "말보다는 행동을, 몸으로 실천하는 최철기!""끈기와 뚝심으로 성실히 봉사하는 참일꾼, 봉사와 실천으로 황학동의 힘찬 앞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듯이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황학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84년 구역지정을 시작으로 96년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금년 5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청계천 복원과 맞물려 가장 수혜를 많이 받는 아파트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년10월 청계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04년3월16일 드디어 사업이 착공돼 지하 4층 지상 33층 6개동 1천870세대가 건립돼 2006년12월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최의원은 "오는 10월 청계천 복원이 완공되면 많은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중구의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상주인구는 작지만 유동인구는 350만명이 넘고 있어 행정수요가 가장 많은 데다 청계천 복원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유명했던 청계천 골동품 상가를 부활하고 중앙시장과 연계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하는등 볼거리와 먹거리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중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청계천 인접지역이 시민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가로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노점 노상적치물이 많은 영미교실(마장로-청계천로)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요구 및 환경개선건의를 구청에서 받아들여 구청에서는 2004년3월초 2억4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정비와 병행해서 도로를 무단점유한 불법 노점을 정비하기도 했다.

 

 영미교길 주변의 차량소통 및 시민의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집중정비해서 시민의 통행권 확보 및 가로환경을 대폭 개선해 황학동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 것에 대해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작년 한해 동안에는 황학동 1205 일대 영미로 도로정비에 구비 1억2천200만원을 들여 아스콘 및 보도포장을 하기고 했다. 또 영미로 72m의 옹벽에 구비 1천300만원을 들여 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황학동의 금년도 투자사업은 단우물 어린이집 대수선공사에 구비 5천만원, 시비 3천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마장로 가로등 개량사업을 위해 2억1천900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는 것.

 

 또 황학동 1-1 일대 마장로 보도정비를 위해 구비 3억6천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황학동 1103 일대 250m 하수관 개량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하수암거 보수보강을 위해 황학동 74-8 일대에 시비 5억원을 배정받아 금년 3월부터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황학동 141 일대 80m에 대해 구기금 2천900만원을 활용해 도로 굴착구간내 노후도로를 정비했다. 황학동 2488 일대 57m는 시비 2억9천만원을 들여 신당배수분구 하수관을 정비했다.

 

 이밖에도 중앙시장 주변등 8개소에 시비 5억1천900만원을 들여 하수관을 개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황학길외 46개 골목길에 223명으로 구성된 클린 중구 뒷골목 청소 자원봉사대를 운영해 뒷골목 청소등의 자율봉사활동을 전개토록 했다. 또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서 주변상인들과 1주일 동안 잠복근무를 하는등 노력한 끝에 현재는 무단투기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중림동과 함께 황학동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시범동으로 선정돼 지난 1년 동안 활용해 봤는데 전용봉투 수집용기가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대안이 필요하고 말했다.

 

 2003년도에는 황중경로당, 단우물 어린이집등의 옥상방수 공사와 놀이시설물 정비를 하기도 했으며 인근학교의 환경개선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작년 11월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지방분권시대 지역의 자율성 발휘토록 집행과정의 투명성 증대돼야 △신당맨션등 재난 위험시설물에 대한 관리와 해결방안은 △신당맨션 소유자 9년동안 거주 않는데 재산세 종토세 납부하는데 감면 대책은 △황학동 중앙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절실히 요구 △황학동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확충 및 정비 필요 △감사지적사항 왜 개선 안되나 △보도상 영업시설물 철저한 단속을 △서민불편과 가로환경 저해하는 노점 노상 적치물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추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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