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현장 ⑧ 손 덕 수 중구의회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5.01.17 17:07:44

"동호공고 이전 초등학교 유치"

2002년 6월13일 제4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2년 반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구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조명해 본다. 중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의정활동 과정과 내용을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봉산 등산로 나무계단 조성 

약수시장 정비, 주차난 해소 앞장

 

 "일꾼다운 일꾼, 약속을 꼭 지킬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최선을 다한 교직생활, 이제 주민을 위해 뛰겠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구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 2년 반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손덕수 의원(신당3동).

 

 그는 신당3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공약 대부분을 현실화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선의원이면서도 중구의회 13명을 대표하는 전반기 의장에 선출돼 탁월한 경륜을 바탕으로 원만한 의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은 △신당3동(남산타운)에 초등학교 설립 △약수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조속히 설치 △공공부지에 다목적 건물 신축 △불합리한 교통 신호체계를 실정에 맞도록 하고 남산산책길 횡단보도 설치 △쌈지공원과 근린공원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보 △신축건물 아파트 조망권 침해 않도록 중재자 역할 △불우이웃 및 청소년 가장 돕기 앞장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강구 △중구 교육환경 개선, 강북의 8학군화 조성 등이다.

 

 손의원은 약속대로 초등학교 설립에 박성범 국회의원, 성하삼 서인종 시의원등과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동호공고를 이전하고 그 건물을 리모델링해 24학급의 초등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설계비 이전비 감리비등 20억8천만원을 시의회에서 승인받은 상태로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06년안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산타운에 1천200여명과 인근 학생들이 유입되면 24학급이 적다고 보고 32학급 이상을 요구해 설계과정에서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데 의견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의원은 "그동안 많은 관계자들이 학교 부지를 마련해서 신축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던 중에 박성범 의원이 대안을 모색한 것이 동호공고 이전과 리모델링 방안이었다"면서 박의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약수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 "약수역 5번 출구는 경사가 급하고 많은 계단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면서 "구의원이 된 뒤 남산타운 동대표등과 서울시장을 방문,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공부지 다목적 건물 신축과 관련, "신당3구역내에 있는 공공용청사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 별관을 짓기로 하고 설계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현재 보류돼 있다"면서 "이는 남산유스호스텔과 충무아트홀 개관등 주변 여건변화에 따른 것으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통신호체계 변경과 관련, "민원에 따라 과속방지턱, 미끄럼 방지 시설, 횡단보도등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타워호텔에서 남산타운 방향의 좌회전은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결과 좌회전은 어렵고 유턴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경찰청에서 교통에 장애가 된다며 난색을 표명해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나 계속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쌈지공원과 근린공원 쾌적한 환경조성과 관련, "시비 7억원을 들여 매봉산 등산로를 나무계단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이용을 편리하게 했으며 정상에는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금호산에도 공원을 조성하고 주민통로를 개설, 성동구쪽 마을버스를 이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신축건물 아파트 조망권 침해와 관련, "남산타운앞에 짓고 있는 정은건설 아파트는 당초 21층으로 설계됐지만 남산타운 아파트의 조망권에 문제가 있어 주민들과 함께 13층으로 줄이게 됐다"면서 "신축 아파트 옥상에는 미관이 나쁘지 않도록 조경시설을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 "약수시장을 정비해 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최대 현안문제였는데 아파트 주민들과 상인들간의 의견이 상반돼 예산은 확보됐지만 결국 불용 처리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도로포장을 한뒤 시장환경이 많이 달라졌으며 상품 품질도 많이 좋아지고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환경 강북 8학군화와 관련,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주민들이 이사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그는 의원에 당선된 뒤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2002년 23억원에서 작년에는 28억원, 금년에는 52억원으로 대폭 증액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감에 대해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됐는데 의원의 신분문제와 사무국 인사독립 문제가 제도적 한계로 인해 항상 현안문제로 대두됐었다"면서 "하지만 임기중에 25개 구 의장들과 함께 지방자치법의 명예직 조항을 삭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지방의원의 유급제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유급제 보다는 수당을 현실화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또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은 자치단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비판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의회에 인사권을 이양하고 보좌관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와대등에 요청, 조속히 시행토록 하겠다는 언질을 받았는데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아쉬워 했다.

 

 의장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주민들에게 의회 홍보를 많이해 어느때 보다도 방청객이 많이 늘어났으며 학생들도 의회를 방문토록 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장충단제등에 참석토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 복원과 관련, "국가나 개인이 발전하는데는 반드시 기회가 있다"면서 "중구는 청계천 복원이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어 중구 중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직 성실 겸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후회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안재수 여사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손덕수의원이 민원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손 덕 수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의장맡아 열린의회 구현 평가

 

 손덕수 의원(신당3동)은 지난 2년 반 동안 중구는 물론 신당3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신당3동과 중구 현안문제들을 고민해 왔으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각종 의안을 심의하고 의회를 항상 개방하고 열린의회 상담실을 운영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반영토록 했으며 발로뛰는 의정활동, 함께하는 중구의회가 되는데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수민원 해결에도 앞장서 △남산(구)안기부 건물 소방방재본부 사용안 반대 결의 △남산주변지역 고도제한 불합리성 제기 △경승용차 시판 허용결정 전면 재조정 결의문 채택 △신행정수도 이전 반대 결의문 채택 등을 주도해 왔다.

 

 2002년6월13일 지방선거 당시 주민들을 위한 초등학교 설립, 공영주차장 설치, 약수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등을 내세워 대부분 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청소환경분야에서는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무인카메라를 상습 투기지역에 설치해 무단투기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며 클린 중구 뒷골목 청소자원봉사대 200여명이 약수1길등 9개의 골목길에서 청소등 자율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공원녹지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2003년부터 2004년5월까지 응봉근린공원인 매봉산 일대 6천800㎡에 시비 6억원을 들여 배드민턴장 5면을 정비하고 역기 윗몸일으키기, 몸통돌리기등 11개 운동장비를 새로 교체했으며 목재계단, 목재데크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다.

 

 공원내에 수경시설 설치를 위해 신당동 844-10 일대 500㎡에 시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자연형 계류를 설치했으며 생태환경을 조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 앞길에는 구비 4천500만원을 들여 가로수를 심고, 약수시장에서 공공청사부지까지의 도로면에는 주목과 담쟁이를 심는 녹화사업을 해서 삭막한 주변환경을 개선했다.

 

 공영주차장 건립과 관련, "우여곡절 끝에 작년 12월달에 1천461㎡에 66억1천여만원을 들여 14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사에 들어가 금년말에 완공할 예정에 있에 극심한 주차난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처음에 주민들이 주장하는 위치는 좋지만 공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곳으로 2천만원(용역)을 들여 타당성 검토까지 했다"고 말했다.

 

 도로하수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신당3동 368 주변에 작년말까지 시비 1억5천만원을 들여 300m에 450-600㎜하수관 정비공사를 했다.

 

이밖에도 도로유지 보수공사,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불양맨홀 정비공사, 하수도 시설물 유지보수, 하수도 준설공사, 간선도로변 빗물받이 확장 및 개량공사등을 하기도 했다.

 

 관내 초중고교의 급식시설 환경개선은 물론 선진기자재를 확충하는 사업비등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2003년에는 약수경로당에 580여만원을 들여 옥상 방수 및 벽체 방수공사를 했으며, 노인주간보호센터에는 475만원을 들여 전기 온수기, 지붕누수 방수공사를 했으며, 약수노인복지관에는 2천800여만원을 들여 조명시설, 처마공사등을 하기도 했다.

 

 신당3동 어린이집에는 449만원을 들여 전기설비 및 보수, 놀이터를 정비했으며 약수어린이집은 3천만원을 들여 방과후 교실 설치에 따른 내부시설 개보수를 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 열린 제117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나선 손덕수 의원(신당3동)은 △청소년 수련관 별관 건축계획이 갑자기 취소되고 재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 △사립 구립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차이 있어서는 안된다 △음식물쓰레기 매립 금지 대책은 △동절기 노숙자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중구 행정동명 변경에 대해 질문했다. 30일 열린 제4차 본회의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보건소에 대한 질문에서 △국립극장 한남대교간 U턴 문제 △신당3동 공영주차장 용역문제 △ 약수시장 정비 △몽골국(울란바타르) 중구 거리 조성 문제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몽골 중구거리조성과 관련, "지난해 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이양갈구에 중구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를 방문했다"며 "현지에 서울의 거리를 지나 중구의 거리라는 광고판이 붙어있고 도로포장 인도조성, 버스승강대 가로등 화장실등 설치를 요구했었는데 그뒤의 진행상황을 정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손의원은 신당3동 뿐만 아니라 중구 전체를 염두해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부문에서는 교육공무원 출신답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집중 질문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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