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제118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최병환 의원(행정보건위원장)은 서면으로 제출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검토 중인 중구민 전용잔디구장 건립과 관련， 입지와 장소를 중구 관내로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구민전용 잔디구장 건립을 추진함에 있어서 서울근교와 56사단 운동장등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부대의 경우 일반 민간인들이 마음대로 출입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접근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매입을 한다 하더라도 적절한 부지 물색은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검토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관내 적절 부지 3곳을 제안했다.

　첫째는， 장충동 138번지 소재 동국대학교 운동장과 주변이다. 현재 위치적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구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입지로서 공영주차장도 함께 건립이 가능해 만능 스포츠 시설을 갖춘 복합형으로 건립이 되면 남산을 애용하는 많은 구민과 동국대 관계자들의 주차문제도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적의 입지다. 둘째， 장충동 201.208소재 입지는 자유센터 주차장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서울클럽 주변까지를 개발해 건립하는 것이다. 셋째， 장충동 197번지 소재 장충단공원 전체를 개발해보자는 것으로 현재 청계천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수표교가 이전해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지하는 대형주차장， 스포츠 복합시설을 갖추고 지상은 국제규격의 잔디구장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