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회 중구의회(의장 김동학) 정례회가 21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개회돼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성낙합 중구청장이 '200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앞으로 구정을 '분배적 복지의 실현'과 '도시재생에 의한 새로운 중구건설'로 접근해 나가며, 의회와 집행부가 일치단결해 우리 중구가 살기 좋은 도시, 세계 으뜸도시, 밝은 미래도시로 만들어 가자"면서 7개항의 구정방향을 밝혔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강종필 기획재정국장이 '200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유현차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입구 전철역을 동대입구(장충동)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정성어린 세금으로 모인 예산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과 함께 집행부에 대해서도 "올 한해 계획한 각종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무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오세홍 의원, 간사에 최철기 의원, 위원에 임용혁 유현차랑 김기태 최병환 손덕수 정수복 조영훈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11월2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구정전반 감사담당관, 기획재정국,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행정관리국, 생활복지국, 30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보건소 등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12월1일부터 6일까지는 2005년도 세입 세출안에 대해 각 상임위별로 심의하고, 7일부터 13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상임위에서 심의한 예산안을 최종 조율하게 된다.
14일에는 각 상임위에서 심의한 200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중구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조례안 △중구 수수료 징수 조례 중 개정조례안 △2004년도 구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2005년도 구유재산관리계획안 △중구공중화장실설치 및 관리 조례개정조례안 △중구도시가스사업기금설치 및 운용조례폐지조례안 △중구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중 개정조례안 △회현구역 제4-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황학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사업계획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등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