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현장 ⑥ 김 수 안 중구의회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4.11.09 13:04:41

"남산 유스호스텔 유치 견인차"

남산순환도로 흙길로 조성해야

남산고도제한 행정소송도 불사

 

 "노인정책도 필요하지만 영아정책도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지난 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온 김수안 의원(필동)은 "각동 노인정의 방대한 시설을 통폐합하거나 줄이고 영아시설을 확대해야 중구의 밝은 미래가 도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구에 노인인구 비중이 크다는 이유로 그 누구도 이러한 문제를 꺼내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최근 남산 (구)안기부 건물 유스호스텔 활용 발표와 관련, "남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남사모)을 결성한 이후 3년여 동안 2천여만원의 사재를 털어 변호사를 선임, 헌법소원을 제기하는등 활발한 운동을 전개한 결과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며 "심혈을 기울였던 것만큼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스호스텔 문제는 발표가 됐지만 정보화도서실 문제는 언급이 없다"면서 "이번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지역 중심에서 주민들이 쉴만한 공간이 유일하게 남산 (구)안기부 건물뿐이라면서 법테두리 내에서 중구나 서울시민 또는 전국에 있는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면서 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남산고도제한 피해지역인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등 5개동 주민 1천200여명으로 2001년에 조직된 남사모를 재정립해서 남산을 쾌적한 공간으로 되살리는 문제를 적극 논의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남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양이를 퇴치하고 꿩 다람쥐 토끼등을 방사해야 남산으로서 기능을 다할 수 있고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동물구조협회에서 생포하는 조건으로 퇴치하는데 동조하고 있어 5개동 주민들과 함께 방안을 마련, 현재 덧을 제작중에 있어 12월이면 포획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구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공동으로 남산주변에 꿩을 사육해 방목하고 주기적으로 방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또 하나 시급한 것은 걷기대회 코스로 활용하고 있는 남산순환도로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 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도로가 흙길이 되면 아마 장안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남사모를 활성화시켜 서울시에 건의, 반드시 관철토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도로가 주말이면 차량들이 폭주해 매연 때문에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남산살리기는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길을 홍콩처럼 시민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토록 하고 차는 국립극장이나 자유총연맹 주차장을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블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친환경적인 도심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대 선거 공약과 관련, "쉼터조성, 공영주차장, 영아방 조성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모두다 완료했다고.

 

 쉼터는 중부세무서 뒤편과 필동어린이집 옆에 2개나 조성했으며 공영주차장은 미주 아파트옆에 576㎡을 매입해 17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만간 착공하게 된다.

 

 남산고도제한과 관련, "중구의 가장 큰 현안문제가 바로 남산고도제한"이라며 "주민들의 재산권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대안을 세우는 사람이 없다"며 "반드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남사모 회원들과 힘을 합쳐 건물과 토지에 대한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행정소송을 반드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원과 주민들이 협의해 불합리한 규제로 피해를 받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규제당시부터 현재까지 소급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겠다"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변호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대 의원에 출마하면서 약속했던 의정활동비를 적립, 현재 6천여만원이나 된다"며 "분기마다 주민들에게 어려운 학생이나 모범학생 30명씩 추천받아 10∼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해 현재 90명의 초,중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고를 이용하는 학생을 우선대상으로 선정해 책도 보고 장학금도 받게 해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현재 문고 이용 학생과 주민들은 등록회원만 4천명이 넘고 있다고 한다.

 

 올 여름에는 문고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홍천강에서 래프팅 체험을 했으며, 겨울엔 강원도 철원 철새 도래지와 땅굴견학을 다녀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옥마을 주차장과 관련, "현재 계획의 절반만 주차장으로 조성돼 있는데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무리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필동 일대가 주차장화 된다면 주민들과 함께 청원서는 물론 물리적인 방법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간경계조정과 관련, "현 상태로 할 경우 회현동 명동 필동 광희동등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기준으로 하지말고 각 동별로 1명씩 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청계천 복원과 관련, "청계천이 복원되면 영화의 거리와 함께 연계한 새로운 대책이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교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방안이라도 별 효용성이 없다"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인 박순임 여사(57)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김수안 의원이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 김수안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쉼터ㆍ공영주차장 건설 큰 성과

 

 김수안 의원(필동)은 지난 2년 동안 중구는 물론 필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 중구의 현안문제를 제기해 해결하는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졌다.

 

 2002년6월13일 지방선거 당시 주민들을 위한 쉼터 조성,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 영아방 신설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영아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는 충무로 2가 일대인 6만7천763㎡에 현행법령에 맞게 시행지침 및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을 하기 위해 퇴계로 지구단위계획을 최근 수립토록 했으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장충동2가 192-73 주변 150m에 도시가스보급을 확대해 약 15가구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충무로 3가 일대에는 이달말까지 구비 120만원을 들여 과속방지턱 반사경 교통표지판 각종 노면표시등을 정비하는 이면도로 교통개선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필동의 숙원사업이었던 공영주차장 건립은 부지가 없어 난항을 겪어 오다가 필동3가 62-12 일대 576㎡를 매입, 구비 29억7천만원을 들여 평면식 1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건립해 내년 6월 완공하게 된다.

 

 또 클린 중구 뒷골목 청소 자원봉사대 103명을 조직, 서애길등 15개 골목길에 뒷골목 청소등 자율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5월에는 필동2가에 있는 필동어린이집 개보수를 위해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강당 보육실 등 보강공사를 했으며 토목 하수분야에서는 필동3가 25-5 일대 250m에 구비 2억5천만원을 들여 노후하수관을 개량했으며 필동1가 21 일대 110m에도 2억5천만원을 들여 하수관을 개량했다.

 

 예장동 산 5-6일대는 청계천 유역 침사지 설치공사를 위해 시비 3억5천만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했으며 충무로 3가 40-8 일대 12m에는 보상비까지 3억5천만원을 들여 돈화문로와 이면도로간 단절되어 있는 도로를 개설했다.

 

 이밖에도 충무로4가 149-17간 도로를 개설했으며 회현4거리에서 퇴계로 2가 로타리까지 가로등 80주를 개량했다. 필동관내 야간 민생치안을 확보하고 주민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보안등92개를 구비 3천만원을 들여 교체했다.

 

 작년에는 필동2가 111-2의 358㎡의 필동 어린이 마당 조성사업에 18억6천600만원을 들여 조합놀이대등을 마련하고 수목을 식재하기도 했다.

 

 남학동 마을마당 조성을 위해 사업비(구비, 시비포함) 20억원을 들여 정자와 목재계단을 마련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작년 10월까지는 남산골 한옥마을 주차장 조성을 위해 시비 37억5천만원을 들여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관람객 및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필동 경로당과 필동어린이집에 발코니 샤시는 물론 보육실 방수등을 설비공사를 하기도 했다.

 

 작년 12월에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나선 김수안 의원은 △효도관광 경로잔치등을 빙자해 건강제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보호센터 통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동안에만 103건에 달하고 있다며 대책강구를 촉구했다. △중구 퇴계로 4,5가 애견전문점등이 50여군데나 있어 배설물 냄새는 물론 길가에 묶어둔 큰 개로 하여금 주민들의 공포심을 유발시키고 있어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근 주거환경개선과 재개발등으로 무참하게 베어지는 조경수목을 자주보게 되는데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수목은행을 설치하자고 건의했다. △새로 개설된 필동길에 심은 가로수에서 수액이 많이 떨어져 보행자와 차량운전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작년 10월경 보건복지부는 금연과 운동, 절주, 영향개선등 지역사회의 건강실천사업을 수행할 156개 보건소를 선정했는데 중구도 포함돼 있다며 노인건강진료횟수를 늘리고 진료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도 노인건강증진대책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필동 뿐만 아니라 중구 전체를 염두해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부문에서는 재선의원답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질문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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