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현장 ⑤ 오 세 흥 중구의회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4.10.25 19:37:22

"주민들 삶의 질 향상 위해 앞장"

2002년 6월13일 제4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2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구의원들을 찾아 그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조명해 본다. 중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의정활동 과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집중 점검해 본다.

 

회현아파트 부지에 스포츠센터

퇴계로 남대문시장 육교 철거도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오세홍이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당선된 오세홍 의원(회현동)은 지난 2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해 왔다.

 

 제4대 의회 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구보건 분소가 지난 2월16일 회현동에 개관토록 하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 보건분소는 한방과 양방을 동시에 진료하고 있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매일 150여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또 회현아파트가 철거된 부지 467평에 주변 200여평의 대지를 매입해 700평을 확보하고 서부지역 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 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은 6레인의 실내수영장으로 조성하고 2층은 초현대식 헬스시설과 찜질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설계업체를 공모하고 있다.

 

 이 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체력증진은 물론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따라서 금년말이면 최종 당선작품이 선정돼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시민아파트가 철거되면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회현동도 467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자재창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당시 관계관들을 어렵게 설득, 결국 체육시설로 조성케 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주변의 8가구를 매입하는등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성낙합 구청장도 공감하면서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완공되면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수익사업을 통해 현상유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주변에 남산과 남대문시장이 있어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그동안 회현동과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해묵은 숙원사업인 퇴계로 남대문시장 육교 철거를 위해 예산 1억원을 금년에 편성하고 최근 육교를 철거한 뒤 횡단보도를 설치해 노점상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남대문 노인정이 노후되고 협소하다는 사실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우건설에 기부체납 해줄 것을 요구해 최신식으로 노인정을 건립, 쾌적한 환경에서 노인들이 생활토록 했다.

 

 회현동 노인정은 현재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노인들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보건소 옆 부지를 활용해 노인정과 어린이집을 임기내에 반드시 이전토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다.

 

 오 의원은 "지난 선거당시 5개의 공약사항중 공영주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행했다"고 밝히고 "중구발전과 회현동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세 80% 이상이 회현동 명동등에서 납부하고 있는데도 상주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복지시설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재래시장등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공영주차장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현동과 남대문시장 일대는 주차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방자치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때는 문제점도 많았지만 현재는 체계적인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산고도제한과 관련, "남산공원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면서도 고도제한등으로 인해 피해 또한 없지 않다"며 "남산고도제한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박성범 의원 이명박 시장 성낙합 구청장등과 연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현동에는 태영등 재개발지역이 최근 층고문제가 해결돼 조만간 주상복합으로 700세대 이상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상주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

 

 청계천 복원과 관련, "청계천이 복원되면 중구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성낙합 구청장이 재래시장 활성화 방침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조만간 대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구발전방안과 관련, "중구에서 회현동이 제일 낙후돼 있다"면서 "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를 많이 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도 회현동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남산에서 회현동으로 내려오는 길을 확장하게 되면 회현동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구상을 하고 있다.

 

 주민민원과 관련, "보통 1개월에 80여건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최대한 해결토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행정을 잘 모르는데서 오는 민원도 않아 이해시키는 노력도 게을리 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의원은 "현재 회현동에는 생활보호대상자 노숙자등이 많고 쪽방도 많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구에서 가장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동이 회현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구의원상에 대해 "구의원은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하며 출신지역과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구의원은 지역발전의 교량역할도 중요하지만 집행부를 견제 비판하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간경계조정과 관련, "현재 자치행정과에서 3가지 정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의원들이 그 안에 따르기로 한 만큼 조만간 이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면서 "될 수만 있다면 의원수를 15명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항상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통해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는 그는 부인인 김귀자 여사(52)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오세홍 의원이 회현동 보건분소 현장을 찾아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

 

■ 오세홍 의원 의정활동보고서

 

중구 보건분소 개관의 '산파'

 

 오세홍 의원(회현동)은 지난 2년 동안 중구는 물론 회현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구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등을 통해 중구의 현안문제를 제기해 해결하는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졌다.

 

 2002년6월13일 지방선거 당시 "살고싶은 동네 오세홍이 만듭니다"를 내세웠듯이 노인정 여가 시설확충과 보건분소 설치, 회현 스포츠센터 조성, 육교철거 횡단보도 설치등 회현동과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많아지고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그는 회현동3가 1-5 일대에 넓이 9m 연장 190m의 도로개설공사를 위해 34억5천여만원을 확보해 지난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6년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역 앞의 도로표지판 교체를 위해 지난 5월까지 구비 2천400만원을 들여 도로표지판 7개소를 청색바탕을 녹색으로 교체했다.

 

 봉래동 1가 일대 이면도로 교통개선사업을 위해서도 120만원의 구비를 들여 과속방지턱, 반사경, 각종 노면표시등을 정비했다.

 

 작년에는 회현제1시민아파트 1개동 124가구 정리사업을 위해 시비 79억2천여만원을 받아 건물 철거공사등을 마무리 하는등 사업을 최종 정리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회현 경로당 방수공사, 도매, 남대문5가 경로당 환풍기 교체, 주방시설 수리, 회현어린이집의 기계실 천정방수, 놀이터 모래 등을 공급 하기도 했다.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회현동14가 147-17 일대 시범아파트 별관에 배관을 120m로 공사해 14가구가 혜택을 보게 해 주민들로부터 아낌없은 찬사를 받고 있다.

 

 화장실이 없어 불편한 남대문시장내에 1억6천만원의 시비를 들여 무인자동 공중화장실을 설치했으며, 클린중구 자원봉사대 100여명를 구성해 풍년길등 18개 골목길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남대문앞 경로당 쉼터 조성을 위해 남대문로5가 546 일대 150㎡에 구비 5천여만원을 들여 정자 의자 단풍나무등 5종에 250주를 식재하기도 했다.

 

 또 힐튼호텔앞 교차로와 남산고화삼거리에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하기 위해 시비와 국고보조금 3천여만원을 받아 보도차도 경계석 및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설치했으며 남대문로5가 한일빌딩앞 외 5개소에 보행자 안내 표지판을 교체하기도 했다.

 

 남창동 129-1 일대와 남대문로 5가 12 일대등에 도로를 개설했으며 회현동1가 92일대의 노후하수관을 교체하기도 했다.

 

 작년 12월에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 나선 오세홍 의원은 △중구 기능직이 230명이고 별정직이 15명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 충원될 155명 일부만이라도 기능직과 별정직에서 제한경쟁특별시험을 통해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개구의 속기사중 절반이상이 승진을 했는데 중구는 승진은커녕 오히려 1명을 감원했으며 아예 직제도 없애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구민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구민체육휴양소를 설치하기 위해 2002년부터 부지매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무원 가산점과 관련, 감사부서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동사무소 교통 청소분야등 정말로 민원이 많은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가산점을 받아야 하는데 제도개선을 해서라도 형평의 원칙에 맞게 운영할 계획은 없느냐고 질문했으며 △당초 구민회관 건립목적이 구민들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기 위한 것인데 유료로 전환하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김동일 구청장은 "가산점 제도는 조직의 운영여건등을 감안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율적으로 정원의 3% 범위내에서 되어 있어 중구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산점을 부여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의원은 회현동 아니라 중구 전체를 염두해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의정활동의 공로가 인정돼 지난 9월20일 중구자치문화상 정치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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