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신임 의장단에 듣는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4.07.12 18:15:38

김 기 태 중구의회 부의장

제4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이 구성됐다. 의장에는 신당4동 김동학, 부의장에는 광희동 김기태, 의회운영위원장 소공동 명동 을지로 임용혁, 행정보건위원장 신당2동 최병환, 복지건설위원장 신당5동 정수복 의원등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9일 열린 제113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이 같은 의장단이 구성됨에 따라 의회운영과 중구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중구민ㆍ의회 발전위해 최선 다할터"

 

 지난 9일 열린 제1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4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부의장에 선출된 김기태 의원(광희동).

 

 그는 "사실상 부의장에 뜻이 없었지만 동료의원들의 권유로 나와 큰짐을 지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동료의원에게 미안하지만 부의장으로서 구민과 의회발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반기 의장단의 모든 업적을 거울삼아 후반기에도 중구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이 중구발전에 기여하는 일인지 세심하게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의회 운영방안과 관련, "서로 하나되는 모습으로 의원들의 뜻과 지역의 뜻을 모아 접근하고 구민을 우선으로 하는 좀더 참신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즘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우선 시급한 것은 불투명한 경기를 해소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은 서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선 국가경제의 어려움부터 해결한 후에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해도 늦지 않으며 적어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청계천복원과 관련, "다소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느끼겠지만 완공되면 지역의 변화는 물론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해짐에 따라 관광객 증가로 세수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희 고가철거 문제와 관련, "광희동과 인근 주민의 숙원사업인 광희고가는 지역 활성화를 저해하고 주민들은 소음과 공해등에 시달리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광희고가철거추진위원에서 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고 수년전부터 서울시에 탄원서 제출은 물론 5분발언, 구정질문등을 통해 철거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의 교통문제로 인해 보류됐다"고 밝혔다.

 

 구의원 유급제와 과련, "명예직으로 출발한 지방의원들을 유급제로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의원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보좌관이나 전문위원을 보강하는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움직임에 대해 "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 고을(동네)서 매일 보고 만나고 형제처럼 지내면서 선거 때만 되면 갈등으로 문제가 되는데 지역 화합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열심히 살자, 최선을 다하자, 서로 신뢰하고 살자"는 철학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그는 부인인 천숙자 여사(55)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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