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회 중구의회에서 예산결산위원장으로 선출된 고문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8. 2. 21

제242회 중구의회(의장 김기래) 임시회가 지난 20일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해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권순우 기획재정국장은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실제가용재원은 본예산 삭감분인 내부유보금 79억3천600만원,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62억원 등 총 141억3천6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책사업비는 31억400만원으로 마른내로 등 지중화사업 15억8천700만원, 성곽예술문화거리 조성 11억9천만원, 어린이, 노인 보호구역 정비 1억원 등 97개사업에 127억2천만원을 편성했으며, 내부유보금 및 재해재난목적예비비 96억2천800만원을 감편성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안은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의 보조금 내시변경에 따라 인력운영비 및 사업비 2천200만원을 감편성하고, 주차장 특별회계의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100억원, 불법주정차 단속완화구간 실태조사 1억7천만원을 편성하고, 그만큼 예비비를 감편성했다.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예산결산위원으로 변창윤 박영한 양은미 양찬현 이화묵 이경일 의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에는 고문식 의원, 부위원장에는 정희창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고문식 예결특위 위원장은 "2018년도 추경안을 심사함에 있어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예산은 작년 본예산에서 삭감돼 구민을 위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과 구민의 복리증진 및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신규 사업 예산이 편성돼 제출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급을 요하는 예산이나 중구민을 위해 반드시 지출돼야 할 예산이 포함돼 있겠지만 집행부의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구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행정을 위한 사업예산인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검토토록 하겠다"며 "이번 추경안이 제7대 의회 마지막 예산심사가 될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책임위원 선임은 고문식 의원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상정을 보류했다.

21일과 22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과 기관방문, 비교시찰을 하게 된다. 23일과 26일에는 상임위, 2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제1회 추경안을 최종 심의하게 된다.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의의 전당인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온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제7대 의회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의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열악한 의정환경 속에서도 중구 구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집행부에 대한 정책 견제와 대안제시로 각종 정책이 구민을 위해 올바르게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으며, 구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소중한 예산이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를 구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