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새해 예산안 4천억원 심의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7.12.06 16:54:05

오는 15일까지 25일간… 행정사무감사·구정질문에 각종 조례안 등 심사

 

지난달 21일 열린 제241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기래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2017. 12. 6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경일 의원 선출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지난 11월 21일 제241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5일까지 25일간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따라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12월 8일과 11일에는 제3·4차 본회의를 열어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구정질문이 펼쳐질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등을 심사하며, 12일부터 1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산을 심사한다.

 

의회는 오는 15일 제5차 본회의에서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정례회를 폐회한다. 당초 12월 13일까지 열기로 했던 이번 정례회는 지난 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2일간 연장하는 의사일정안을 변경함에 따라 조정됐다. 이에 따라 구정질문과 구정답변도 당초 1일과 4일에서 8일과 11일로 변경됐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으로부터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은 권순우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2018년도 사업예산안을 종합심사하기 위해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이날 예결특위위원장에는 이경일 의원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변창윤 의원, 위원으로는 박영한 정희창 양은미 양찬현 이화묵 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이경일 예결특위위원장은 "2018년도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구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있는 사업예산안을 편성했는지 세심하게 살펴 2018년도 예산이 실사구시가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예결특위 구성 결의안은 징계 중인 고문식 의원을 제외한 7명 구성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반발함에 따라 전자투표에 들어가 재석인원 8명 중 찬성 5표, 반대 3표로 통과됨에 따라 예결특위를 구성하게 됐다.

 

정희창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고문식 의원의 징계가 오는 25일이면 종료 되는데 의원의 가장 기본의 역할인 예산심의를 하지 못하도록 예결특위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정회를 요청하고 "행정사무감사 등의 파행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경일 의원은 "'집에 가서 밥이나 하라', '무식하다' 등 공개석상에서 여성비하발언을 한 의원이 예산을 심의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박영한 의원은 "의원의 역할은 의정활동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고문식 의원을 예결특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어지지 않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실제로 징계를 받은 고문식 의원을 포함해 박영한 정희창 이화묵 의원도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했다.

 

이날 구청이 제출한 2018 예산안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3천961억원보다 7.83%인 310억원이 증가된 4천271억원으로 편성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2018년도 예산(안)은 문화관광, 복지, 교육, 안전, 도시환경 등 구정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이 편성한 만큼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2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41회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2018년도 주요업무와 예산안 심사등 주요안건을 다루게 된다"며 "여러분들이 집행부에 끊임없이 촉구해 왔던 구민을 위한 행정, 소통행정을 정착시키라는 요구를 집행부가 제대로 이행하고 실천했는지 총체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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