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박영한 의원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7.11.15 16:25:48

"서소문역사공원 백지화되면 책임질 수 있나"

 

/ 2017. 11. 15

 

지난 14일 열린 제240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영한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시비까지 지원된 서소문 역사공원 사업이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위기까지 내몰려 지역갈등은 물론 종교계의 반발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다수 구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소문역사공원 사업에 대해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회에서 사전승인 받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1년 가까이 표류시키고 조사특위까지 하면서 사업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의장은 의회의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뜻과 의견을 모아서 지역현안 해결과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무거운 책무가 있다"며 "서소문 역사공원 사업의 중대한 과실은 무엇이며, 만약 서소문 역사공원 사업이 중단되거나 백지화되면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일련의 상황을 보면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문체부에서는 오는 17일까지 구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동안 교부했던 국고보조금 집행잔액 160억을 환수하고 2018년도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며, 서울시에서도 매칭사업 특성상 시비보조금도 회수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28% 진행된 공사의 중단은 물론 원상 복구비용으로 약 493억원 구비와 함께 총 653억원이 넘는 매물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사가 중단되거나 백지화되면 그동안 투입된 24억원과 원상복구를 해야하는 493억원의 혈세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일부의원들이 조사특위를 구성해서 명분도 약한 논리를 내세워 발목을 잡고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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