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이경일 의원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7.11.15 16:24:19

"정치적 이해관계 따라 함부로 예단말라"

 

/ 2017. 11. 15

 

지난 14일 열린 제240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경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당하고 투명한 담보도 없이 천문학적인 혈세가 잘못 사용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오로지 지역발전과 구민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언사가 아닐 수 없다"며 박영한 의원 5분 자유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30여 차례나 조사특위를 개최하고 휴일도 없이 막대한 자료와 시름하면서 검토와 분석을 거듭했고, 문제점과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고민해 왔다"며 "그런데 섣부른 상식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함부로 예단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소문역사공원 사업은 법에서 정한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의 정당성과 사업규모 대비, 사업주체와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자체적으로 거쳐야 하는데도 사전 진단도 없이 부당한 목적이 의심되는 무리한 사업이 추진됐다"며 "집행부에서는 특정 종교시설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천주교 관계자들이 주도했고 미사시설과 전시관이 주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후관리 능력을 사전에 진단하지도 않았고 이제 와서 19억원을 끼워 맞추고 구비 지출없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것처럼 기부금이나 주차장 수입 등으로 손익을 0으로 맞추는 기가 막힌 용역결과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는 "구청장은 의회의 사전의결 없이 공사를 발주한 절차적 하자로 인한 위법행위에 대해 먼저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조선후기 시대적 상황에 맞게 천주교라는 컨텐츠를 한축으로 하고, 중구와 연관되는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유성룡 정약용 박지원 등을 포함시켜 중구를 대표하는 역사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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