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7. 12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6월 27일 서울시 신청사 8층에서 열린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공청회'에 참석, 주민의 직접 참여로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연계, 중림동 및 서울역 일대 재생 플랜,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서울역 주변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회현동, 중림동, 서계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일대 등 총 5개 권역(195만㎡)의 도시재생계획을 발표하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따르면 중림동 일대는 낙후지 50만㎡ 규모의 역사·문화·관광마을로 조성된다. 민·관협력 방식으로 2019년까지 약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현동 일대에는 '남촌재생플랜사업'이 계획 중이다. 남산촌락이라는 목표 아래 500년 역사의 회현 은행나무,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의 집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소파로 아래 남산공원 등을 5대 거점화 하고, 서울로 7017부터 남산까지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158억 원의 예산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인근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과 남대문 상인 등 주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요구했다.
이혜경 의원은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주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뜻에 맞는 일부의 얘기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비판과 반대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안을 찾을 때 도시재생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