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급행열차 운행 재추진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7.06.28 17:19:28

최판술 시의원 밝혀… "비용 절감과 안전에 소홀함 없어야"

 

/ 2017. 6. 28

 

서울 지하철 6호선에 급행열차 운행이 재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최판술(국민의당, 중구1)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업무보고'에 따르면, 공사는 6호선 급행열차 운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호선 급행열차는 2015년 검증시험을 거쳐 연구 최종보고회까지 개최했으나 대피선로 설치 등 안전성 예산으로 3천억 원이 필요해 중단된 바 있다. 급행열차가 달릴 때 완행열차가 피할 공간인 대피선로가 2개 필요한데 여기에 드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5대 교통공약에 포함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대폭 확대사업이 재추진의 계기가 됐다.

 

공사는 대피선로 설치비용 3천억 원을 들이지 않고도 운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최 의원에게 보고했다. 급행열차를 타면 응암∼봉화산 구간에서 16분 정도 시간이 단축토록 설계했으나 단축시간 목표를 6분가량 줄이면 대피선로 비용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6호선은 응암에서 봉화산에 이르는 35.1km 구간에 38개 역사로 구성됐고, 총 운행 소요시간은 69.3분이다. 일평균 70만 명(2015년 말 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최판술 의원은 "급행열차에 대한 시민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며 "안전에 소홀함 없이 비용은 최대한 절감하면서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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