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열린 장애인들의 날 행사에서 수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2016. 5. 4

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에서는 지난 4월 20일 2016년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장애인과 관련 단체 가족 등 약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1부 '2016년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하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2부 '한마음 잔치'에서는 신명나는 풍물공연 및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1층 로비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사전 실시된 '장애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의 수상작 들이 현수막으로 제작돼 포토존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중구지역의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주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이성철 동대문지점장, 국민연금 유동완 종로중구지사장, 우리은행 노양환 신당역지점장, 사단법인 한국종이접기협회 오경해 회장 등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중구장애인복지관 정진옥 관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 없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주셨다"며 "이 마음들을 받아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를 주체로 세워 중구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