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선 중구의회 의원 영결식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5.10.21 12:22:00

14일, 사상 두 번째 '중구의회 장'으로 치러… 동료의원, 공직자·주민 등 애도

 

지난 14일 故 김영선 의원 유족들과 관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영결식이 거행되고 있다.

 

/ 2015. 10. 21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이 지난 12일 향년 55세의 일기로 타계함에 따라 1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중구의회 사상 두 번째로 '중구의회 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됐다.이날 영결식은 양찬현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회로 고인에 대한 묵념, 김기래 부의장의 약력 보고, 고인의 의정활동 영상 시청, 이경일 중구의회 의장의 영결사, 최창식 구청장의 조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고인이 평소 활동했던 본회의장과 의원사무실을 거쳐, 약현성당에서 마지막 미사를 한 뒤 파주 광탄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故 김 의원은 1960년 5월 6일 전남 담양에서 출생,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0년 제6대 중구의회에 초선으로 당선, 2014년 제7대 중구의회에 재선됐으며 제6대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과 제7대 중구의회 전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새천년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 후보 중구조직위원회 조직부장,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구선대위유세본부장,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 지방자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경일 의장(장의위원장)은 영결사를 통해 "우리는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당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못했고, 힘들지 않냐고 한번 활짝 웃어주지도 못했는데 왜 이리 우리를 황망하고 비통하게 하느냐"며 "당신의 삶은 꿈과 도전, 그리고 열정과 노력으로 가득 찬 삶이었다"고 애통해 했다.

 

그는 "의원으로서 잘못된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쓴 목소리를 내고 잘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 당신은 구민을 위해 봉사하겠노라는 신념을 항상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깊은 슬픔을 간직하고 계실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비통함보다는, 고인이 생전에 가졌던 중구민을 향한 애정과 열정, 의원으로서 지켜왔던 굳은 신념과 헌신만을 가슴에 기리고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족하지만, 올바른 잣대로 구정을 살피고, 구민들이 위임해준 책임과 권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고인의 의정활동에 대해 신념과 의지를 마음에 새기고 중구발전에 단단한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조사를 통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진 비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온 모습이 눈에 선한데 황망히 떠나다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무엇보다도 애통하다"며 "오직 지역주민과 구민을 위해 입법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영유아, 다문화, 장애인 등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역할을 다해온 의원의 발길과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최 구청장은 "함께 풀어가야 할 산적한 일들이 많은데 빈자리가 걱정스럽다"며 "의원께서 남긴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미래의 찬란한 중구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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