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제2남산타운아파트 일일명예 동대표 회장에 위촉된 정호준 의원이 주민들과 현안문제를 논의한 뒤 기념촬영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5. 9. 9
정호준 국회의원이 지난달 31일 제2남산타운아파트 첫 일일명예 동대표 회장에 위촉돼 아파트 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김재동 동대표 회장의 안내와 함께 고귀만 소장의 아파트단지 소개에 이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관리동 엘리베이터 교체 △방치된 테니스장 활용방안 △마을버스 운행 △옥수13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소음·분진 대책 △제4경로당 설치 필요성 △운동기구 추가설치 △장애인차량 운영시간 조정 △고금리인 임대아파트 연체료 인하 △다문화 신혼부부 거주기간 연장 △싱크대 교체시기 등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최판술, 양찬현 의원과 함께 주민들이 제기했던 단지 내 현안문제를 직접 순회하면서 확인하는 등 2시간 30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일 의장, 최판술 시의원, 양찬현 의원(의회운영위원장)등이 배석했으며, 아파트에서는 하늘경로당 고진석 회장, 각 동 대표회장, 입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2남산타운아파트는 2000년 8월 1일 입주해 현재 2천34세가 거주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새터민, 다문화가정, 재개발세입자, 청약자등이 입주해 있다. 입주민을 위한 봉사단체로는 임차인 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통장단, 봉사단, 순찰대, 공동체 활성화 단체, 한우리 산악회 등 164명이 활동하고 있다.
입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로는 △김장 나눔 △떡국 나눔 △비빕밥 나눔 △어르신 뷔페 제공 △쌀·라면 기부 △장애인 및 독거노인 이불빨래 봉사 △정월 대보름 한마당 축제 △바자회 및 일일찻집 △작은 음악회 △입주민을 위한 노래자랑 △풍물놀이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재동 회장은 "오늘은 처음으로 제2남산타운아파트 일일명예 동대표 회장으로 정호준 의원을 위촉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대표 회장을 체험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최창식 구청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원협의회장 등을 일일명예 동대표 회장에 위촉해 아파트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의원은 "2000년에 남산타운에 이사온 뒤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제2남산타운 현안문제는 시·구의원들과 협의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문제로 의료공백을 방지하고 대체병원 설립을 요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약을 체결해 장례식장과 응급실을 포함한 최신의료시설을 갖춘 서울의료원 분원으로 신축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경일 의장과 최판술 시의원, 양찬현 의원도 "여러분들이 제기한 현안문제는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조례 등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