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필동 주민인사회에서 노래교실 수강생들이 '인생'을 열창하고 있다.
/ 2015. 2. 11
축제분위기 속… 색다른 주민인사회 '눈길'
중구는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지난달 20일 다산동을 시작으로 명동, 소공동, 신당5동, 청구동, 광희동, 을지로동, 필동, 신당동, 중림동, 회현동, 동화동에서 주민인사회를 개최했다. 오는 11일에는 장충동, 12일에는 황학동, 13일에는 약수동에서 각각 개최된다. 특히 지역마다 특성을 살린 색다른 전통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흥겨운 노래한마당, 어린이집 원생들의 율동과 세배로 참석한 주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보다 재미와 의미, 소통을 위한 자리로 승화했다.
◆ 을지로동 주민인사회
지난 3일 을지로동(동장 임택)에서 개최된 주민인사회는 소통마당, 어울림마당, 나눔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최판술 시의원, 중구의회 김영선 정희창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강대성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을지로동은 올해 '꿈과 희망이 함께 하는 활기찬 을지로동'을 추진목표로 정하고 △감동행정 △희망복지 △안전마을 △주민자치를 추진하고, 통합민원발급 창구 운영, 드림하티사업 활성화 및 어르신 돌봄시스템 구축, 효행장려사업 지속추진, 골목가꿈이 활성화, 기초질서 캠페인 전개, 자치회관 내실화, 유휴공간 대관서비스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중구시행 을지로동 주요사업으로는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발전 추진 △을지로 공가활용 지역활성화 △인공테크 보수 보강사업 △소단위 맞춤형 정비계획수립 △교통정비사업 △을지어린이집 보수공사 △침수방지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수사업으로는 △역사, 산업거리등 스토리텔링 사업 등 다시찾고 싶은 을지로동 만들기 △지역의 모습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을지로동 이야기 사진전 개최 △마을달력 제작사업 △야간 공동화 해소를 위한 노가리 호프거리 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엠바고 골프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을지로동 드림하티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후원자 10명에게 강대성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홍성준 통장협의회장(중구통장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소통마당에서는 참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구와 을지로동에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을지로동 골든벨을 개최하고 현안문제도 건의했다.
주민들은 낙후된 건물이 많은 을지로에 소화기 비치를 건의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을지로동 뒷골목 재개발 추진 여부등을 질문했으며, 세운3구역 재개발 관련 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창식 구청장은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명회 등은 향후 계획을 세워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을지로동 색소폰 동호회원들이 멋진 연주를 선사했으며, 나눔마당에서는 사랑의 만두 빚기를 즉석에서 진행하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의 인사말과 함께 내빈들의 덕담에 이어 을지로동 직능단체장들의 새해 덕담을 영상으로 상영하기도 했다.
◆ 필동 주민인사회
지난 4일 열린 필동(동장 박용진) 주민인사회에는 '뻔하지 않는 fun! fun! 한 필동 이야기'를 주제로 갤러리 전시, 마을특화사업, 현장 생생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양은미 정희창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강용석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센터 앞에서는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으며, 윤길영 작가가 운영하는 필동 아트갤러를 탐방하기도 했다. 손정우씨의 섹소폰 연주와 함께 자치회관 노래교실 수강생들은 '인생'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동훈 자치위원은 '우리동네 스토리텔링'인 마을특화사업을 PT로 자세히 설명했다.
2015년도 필동은 △감동이 있는 자치프로그램 운영 △더불어 사는 복지행정 구현 △깨끗하고 쾌적한 밝은 마을조성하고 △필동 문화예술 거리등을 조성하게 된다. 필동 문화예술 거리는 사비를 들여 스트리트 뮤지엄, 우물 뮤지엄, 골목길 뮤지엄 등과 함께 사진 등 전시기획과 에코프로젝트,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동국대 주변과 유성룡 집터를 중심으로 대학문화거리 조성 △마을마당과 한옥마을 연결로 조성 △남산1호터널 앞 버스정류장 설치 △중구노인요양센터 앞 남산공원길 우회 경사로 설치 △세계불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주민들은 △한옥마을 주변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심각 △주민센터에 필동 어린이집 사이에 불법주정차와 화물차 난립 주민피해 최소화 △동국대 구내식당이 외부고객들도 받고 있는 것은 문제다. 주변 식당은 손님이 없어 심각하다.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매경 앞 횡단보도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창식 구청장은 "동국대 구내식당은 일반고객에 대해 가격을 올리는 문제 등을 협의토록 하고, 매경앞 횡단보도는 반드시 해결하겠다. 일부 못한 것도 있지만 서울시와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신당동 주민인사회
지난 5일 열린 신당동(동장 김미선) 주민인사회에는 문화재인 광희문에서 풍물단과 주민, 최창식 구청장 등이 출발해 주민센터로 이동하면서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민인사회에 앞서 신당동 어린이집 원생들이 '넌 할 수 있어' '까치 까치 설날은' 등을 합창하고 내빈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세배를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충체육관 개관기념으로 열린 전국노래자랑 중구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해리씨가 '당신이 최고야'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김영선 정희창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장원호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도 주요사업으로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경관개선 사업 △광희문 문화마을 조성 △신당어린이집 본관 신축 △청구·신당사거리 간판개선 사업 △청구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등이다. 이와 함께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마당 조성 △나눔과 돌봄 복지문화 구현 △깨끗하고 쾌적한 신당동 만들기 △안전하고 편안한 신당동 만들기 △신평화·동평화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김미선 동장이 설명했다.
신당동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동영상을 통해 신당동에 산재해 있는 명소 등을 소개했다.
주민들은 최창식 구청장에게 △광희문 경로당을 신당무학경로당 등으로 변경 △헬스장 난방이 안된다 △공중화장실 남녀공용 말고 여성전용 필요 △청구역 공원 팔각정 노숙자 대책 시급 △통행로 막는 복사용지업체 대책 △신당영세봉제업체 활성화 대책 △마을협업공동체 구성 생산판매 연계 필요 △신당10구역 재개발 바람직한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광희문 경로당 명칭 변경은 여론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보겠다.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긴급 검토토록 하겠다. 봉제업체 활성화 문제는 현재 1천500개에서 2천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업체 대부분이 등록을 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가 없는 실정이다. 업체로 정식 등록을 해야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최 구청장은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신당떡볶이 골목등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명동처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장원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최창식 구청장과 신당동 사랑의 1:1 든든결연을 체결했다.
◆ 중림동 주민인사회
지난 6일 열린 중림동(동장 최인태) 주민인사회에는 '만사형통! 우리의 중림동 이야기'를 주제로 중림만리동 골목이야기 동영상과 동 직능단체활동 내용 상영, 우리의 중림동이야기 하나(중림동을 빛낸 사람들 : 권무석 활 제조 인간문화재, 이충웅 SNS기록 보유자, 문혜숙 서울시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은상수상자), 중림동 이야기 둘, 우리가 꿈꾸는 중림동 비전제시 등 희망비행기 날리기가 펼쳐졌다.
2015년도 중림동 주요사업은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 △손기정 체육공원 환경개선사업 △염천교 수제화 거리 활성화 사업 △만리제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10월 중 손기정 둘레길 축제 등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프닝으로 가수 김토봉씨의 통기타 공연이 펼쳐졌으며, 중림어린이집 원생들이 내빈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배를 올리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김영선 정희창 김기래 양은미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김창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의 중림동이야기 하나 중림동을 빛낸 사람들에서는 특별한 경력을 갖게 된 경위와 과정, 어려운 점, 보람찬 일, 특별한 과정, 과거출연사진, 애장품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권무석 활 제조 인간문화재는 서울 무형문화재 제23호 국궁 기능보유자로 중국 연변대학교 국궁 객좌교수, 경찰대학 국궁 지도강사를 역임했으며, 300년째 대를 이어 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장인이다. 그는 최창식 구청장에게 활쏘는 시범과 방법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충웅 SNS기록 보유자는 현재 래미안 아파트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최고령 SNS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중구의 중심을 중림동으로 해 달라. 손기정 둘레길 걷기 축제를 많은 주민들에게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혜숙 서울시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은상수상자는 "아파트 주민간 세대간 소통을 통해 요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건강체조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림동 이야기 둘에서는 김창숙 주민자치위원장, 권기호 염천교 상우회장, 이은서 만리동 예술인마을 홍보이사, 변창호 통친회장, 양재연 주민대표등이 참여해 최창식 구청장에게 현안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김창숙 주민자치위원장은 "서울역 고가차도 노후로 버스노선 변경과 당초 차도 철거후 대체도로 건설이었으나 박원순 시장이 공원조성 발표로 공원이 조성되면 중림동은 더욱 고립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서울역 고가차도 공원화 사업을 서울시에서 대체도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서울시 제3기 지하철 건설계획에 따르면 지하철 10호선이 전농, 장안동을 거쳐 동대문, 회현동, 서울역, 그리고 만리재, 공덕을 통해 석수까지 건설할 계획이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잠수교, 광진교, 소파길 등도 차량위주에서 사람위주의 길로 바뀌었다. 하지만 동서의 중심축인 서울역 고가는 차원이 다르다. 차량이 우회한다면 주민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서울시장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대체도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권기호 염천교 상우회장은 "염천교 구두의 거리는 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존재가치가 충분하다. 구두의 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구두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염천교 구두상가 앞에 택시들이 서울역부터 서부역까지 항상 늘어서 있어서 고객들의 접근이 어렵고 문제가 많다"며 "구청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 구청장은 "택시문제에 대해 구청에서 주·정차는 차량에 대해 단속하고 있다. 그런데 택시는 정차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슬금슬금 가고 있다. 이런 경우는 단속이 마땅치 않다. 서울시와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권 회장은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상인들과 구청장과의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하자 최 구청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하기도 했다.
이은서 만리동 예술인 마을 홍보이사는 "구 배수지 관사부지에 만리동 예술인 마을이 만들어져 오는 3월이면 입주할 예정"이라며 "입주하면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고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전시, 공연, 창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문화마을 만들기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주민들과 많은 아티스트들이 결합해 함께 소통하고 중구 골목길 도보여행, 손기정 둘레길 축제에도 재능기부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창호 통장협의회장은 "사랑과 애환이 서려있던 중림동 골목길 추억의 거리는 재개발로 인해 하나둘 없어지고 이제는 영상과 사진만이 그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며 "중림로 교통 중앙선 재조정을 검토해 주고, 중림로에는 현재 60여개의 상가가 밀집돼 있는데 무질서한 간판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역 주민인 양재연씨는 "중림동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중교통은 2호선 지하철로 출입구가 모두 6개소나 되는데 전부 에스컬레이터가 없다"며 "충정로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중림로 관광안내지도판 등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 회현동 주민인사회
지난 9일 열린 회현동(동장 정인호) 주민인사회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넬라 환타지아라는 노래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양은미 정희창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박종복 주민자치위원장(권한대행),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도 회현동 주요업무는 △사랑나눔 이웃돕기 지속전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지원, 저소득가구 도시락 반찬 지원, 복지사각지대 가구 발굴 및 서비스 연계 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행정 구현 △범죄없고 재난에 대비하는 안전마을 조성, 깨끗한 동네거리 조성등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 △1경로당 3단체 결연 활동 지속추진,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장 합동 워크숍, 제4회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어르신 경로잔치 개최, 사랑방 콘서트, 직능단체 통합 송년회 등 주민참여 화합행사 적극 추진 △자치회관 프로그램 화대운영 및 내실화, 시설개방을 통한 주민 소통 기회 제공 등 자치회관 운영 △정성을 다하는 동행정 친절봉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수사업으로는 제4회 회현동 은행나무 축제 개최, 복합커뮤니티 공간운영, 회현장학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숙원과 특수사업으로는 남대문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알려져 있어 외국 관광객은 물론 사람들이 왕래가 빈번한 지역으로 지하철역 출구가 7개 있지만 승강편의시설이 한곳 없는 만큼 회현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회현동의 발자취라는 동영상 시청과 함께 양희봉씨의 사회로 '음악과 함께하는 톡톡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연주에는 배성일 섹소폰 연주자와 바이올린에 박연주씨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동영상으로 준비한 질문이 전개됐다.
주민들은 최창식 구청장에게 △경제가 어려운데 장사도 안된다. 봉제사업 활성화 대책은 없나 △남대문 쪽방촌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환경을 조성해 달라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광광문화도시, 법질서 확립으로 안전하고 품격있는도시 조성 필요 △도심규제완화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로 도시재창조 기틀 조성 △회현동 치매센터, 체육센터 등을 매각하고 통합해서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하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구청장은 "중구가 서울의 중심이지만 어려운 주민들이 많다. 세금으로는 복지에 한계가 있다. 복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동화동 주민인사회
동화동(동장 신동문)에서는 지난 10일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중구의회 고문식 변창윤 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과 김덕수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인사회를 개최했다.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는 △주민맞춤형 통합모델 행복다온 운영, 민원 친절도 향상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신규전입 및 출생신고 주민에 대한 맞춤형 생활정보 제공 등 주민감동 민원행정 구현 △동화동 발전위원회 운영 내실화, 가로환경 자율개선 주민협의회 운영 내실화, 생활안전 거버넌스 운영 내실화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협치행정 강화 △드림하티사업 추진활성화, 저소득 어르신 유제품 배달 서비스 지속추진, 사랑의 빵 전달사업 지속추진, 교동협의회를 통한 이웃사랑사업 지속 추진 등 어려운 이웃이 행복해지는 따뜻한 복지행정 구현 △주민불편사항 조사를 위한 환경순찰 강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홍보 및 단속, 불법 첨지류 부착행위 단속 강화, 보안등 등 주민 편의시설 정기점검, 제설 및 수방대책반 구성운영 등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 △자치회관 프로그램 홍보 강화, 지역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 소수참여 비인기 프로그램 정비, 프로그램 강사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동화동 작은 도서관 이전 △동화동 주민센터 시설보수 공사 △대현산 공원내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 △중구구립 신당도서관 도서 및 물품 구매 △동화어린이집 보수공사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사업 △다산로 가로등 개량 △걷고싶은 거리 환경 조성사업 관련 석재 볼라드 정비공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주민들은 최창식 구청장에게 △청구로 6길 59번지 소재 건물 공가상태 장기간 방치돼 재난발생우려 조속한 철거요구 △서울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신당 옛 가옥을 3월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하는데 사전에 주차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고 개방해야 △홈플러스에서 현대아파트 올라가는 길에 자동차 동행이 많은데 도로에 물건을 내놓아 더 혼잡한 만큼 정기적인 단속 필요 △e-편한세상 상가 가로수에 현수막이 무질서하게 게시돼 있다.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해 달라 △대현산 공원 게이트볼장 인조잔디는 언제쯤 완공되나 △마을특화사업으로 동화농원을 경작한다고 하는데 스프링클러 설치가 필요하다 △작은도서관 이전하게 되면 꼭 가고 싶은 도서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 분야별 인센티브 평가결과 자치회관 운영 6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지난 한 해만 29개 분야에서 2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선 6기를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주요역점 사업은 첫째,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전통시장 활성화, 둘째, 탄탄한 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따뜻한 중구 구현, 셋째,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고, 넷째,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관광문화도시 조성하고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조성, 다섯째, 도심 규제완화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도시재창조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정감사 2년 연속 최우의원 선정, 국회 헌정대상 수상,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의정대상, 국회 빛낸 '으뜸언어상' 수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동 원지동으로 이전하지만 국회에서 대책마련 등 문제를 제기해 국립의료원 대신 서울시립의료원을 신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립의료원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일 중구의회 의장은 "주민자치위원장과 직능단체장,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동이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 지역구를 가진 구의원들도 합리적인 의정활동과 함께 복지 1등 교육 1등 중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동료의원들을 칭찬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은 "지역 일을 하는데 정파가 따로 없다"며 '신도림 영순이'와 '마음을 얻은 친구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양찬현 고문식 변창윤 김영선 정희창 양은미 이화묵 의원들도 "선출직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치면 중구발전을 위해 못할 일이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