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국립중앙의료원 NMC가든에서 중구의정회 신년 인사회에서 이한성 수석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5. 2. 4
중구의정회(회장 전용해) 2015년 신년인사회를 지난달 29일 국립중앙의료원내에 있는 NMC가든에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개최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용해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이한성 수석부회장이 회의를 진행해 미묘하고 불편한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한성 수석부회장은 "중구의정회는 이문식 전 회장이 조직해 이만큼 발전해 왔다. 하지만 이날 전용해 회장을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의정회는 의회가 아니다. 마음을 터놓고 서로 협조하고 단합해야 의정회가 발전하고 중구의회도 지원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의정회를 살리려면 서로 불편한 얘기는 하지 말고 좋은 얘기만 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 "이대로 회장이 물러나서는 안된다. 임기까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금년말에 총회가 있는 만큼 그때 가서 회장을 선임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작심한 듯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문식 전 회장은 "중구의정회를 처음 만들어 이 만큼 발전했다"며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고 1년 내내 행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복수 전 회장은 "이한성 수석부회장이 좋은 말씀을 했다. 오늘을 계기로 의정회가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키로 했던 구청장과 시·구의원등 내빈들이 모임을 이유로 불참해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