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기래 부의장이 중구의회 쌀 60kg을 지고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2015. 1. 21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이 전국 쪽방촌 거주민을 돕기 위한 '라이스버킷 챌린지'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이혜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뒤 지난 20일 중구의회 로비에서 60kg 쌀 지게를 드는데 성공했다. 이날 들어올린 쌀 60kg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부된다.
김 의원은 "우리 중구의 남대문 쪽방촌에도 965개의 쪽방과 839명의 거주주민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된 채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며 "그간 남대문지역상담센터와 공동작업장이 개소돼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과 자활을 돕고, 중구와 관내 기업 및 단체들의 다양한 지원이 있어왔으나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쌀을 짊어진다고 해서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다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이를 계기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널리 확산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의회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다음 주자로 강석우(탤런트)와 박영화(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를 지목했다.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사회적 기업인 나눔스토어에서 기획했으며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어렵게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쪽방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 나가자는 운동이다.